2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는 '메리 트로트마스' 특집으로 꾸며져 정미애를 비롯해 송가인, 홍자, 정다경, 숙행이 출연했다.
이날 정미애는 이전보다 확연히 날렵해진 비주얼을 자랑했다. 그는 "출산 후 두 달만에 TV조선 예능 '미스트롯'을 출연했다"며 "그 당시 85kg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때는 맞는 옷이 없어서 해외에서 2XL까지 직구를 해서 입었다"라며 "지금은 큰66 사이즈까지 입을 수 있게 살을 뺐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송가인은 정미애를 향해 "송혜교를 닮았다"고 칭찬했다. 정미애는 놀라며 "모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나가서 노홍철에게 그 이야기를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 이야기로 인해 많은 악플이 생겼다"며 "숨고 싶지만, 그 말을 어릴 때부터 들었다"고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송가인은 "뭐 하는 거야"라며 편집을 요청했고, 유재석 역시 "사람 그렇게 안 봤는데"라며 거들었다. 정미애는 "이왕 이렇게 된 거, 조금이라도 닮으면 좋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정미애는 최근 남편의 지갑을 바꿔주고 셋째 유모차도 구입했다고 자랑했다. 그는 "그 유모차를 끌고 백화점 명품관을 구경하는데 남편이 카드지갑이 낡았다고 하더라. 살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바로 '내가 바꿔줄게'라고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가정주부다 보니 평소에 마음껏 쓸 수가 없다. '미스트롯'이 잘 되고 나서 셋째 유모차도 바꿨다"고 덧붙였다.
정미애는 "항상 부담스러웠는데, 이번에는 자신 있게 신상품 보여 달라고 했다. 카드 할부도 일시불로 했다"며 "결제 후 금액이 문자로 오는데 손이 떨렸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또 "남편이 원래 지갑을 잘 안 꺼내는데, 식당을 가든 어디를 가든 지갑을 꺼내놓는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그는 새 집으로 이사한 사실도 전했다. 정미애는 "경기도 쪽이라 집값이 비싸진 않다. 저길 꼭 가고 싶다 항상 생각했었다"며 "남편과 산책하면서 저 집은 꼭 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고민 없이 바로 이사했다"고 말했다. 또 "아이들이 엄청 좋아한다. '요즘 집에만 있고 싶어'라고 한다"고 전했다.
iMBC 이호영 | 사진 iMBC, 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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