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가 황영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2월 21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극본 구현숙 연출 최원석)에서 감풍기(오지호)는 자신에게 호감을 품은 오인숙(황영희)의 마음을 꿰뚫었다.
오랜만에 골프 연습장에 나온 오인숙에게 감풍기는 “안 본 새 수척해지셨어요.”라고 염려했다. 이어 “한도초과입니다. 예쁨이 한도초과라구요.”라며 감풍기는 뻔한 수작을 걸었다.
그럼에도 오인숙은 기분이 좋아져서 소리내서 웃고, 감풍기는 “거봐요. 그렇게 웃으시니까 좋잖아요.”라며 느물거렸다. “행복은 농담 같은 거예요. 지금처럼 싱거운 소리에 한번 웃고, 예쁜 거 보고 감탄하고.”라는 감풍기의 말에 오인숙은 ‘소설 써서 그런가? 생각에 깊이가 있네.’라며 좋아했다.
그때 도도희(박준금)이 달려와서 감풍기에게 소개팅 장소에 나가라고 재촉했다. 감풍기는 일부러 “소개팅 같은 거 내 체질 아닌데. 쑥스럽네.”라고 오인숙에게 흘렸다.
“하나, 둘...”이라면서 감풍기는 오인숙이 말리길 기다리면서 천천히 걸어갔다. 결국 “가지 마!”라면서 오인숙은 감풍기를 잡고 “가지 말아요. 소개팅 가지 말아요.”라며 말렸다.
“왜요?”라는 감풍기에게 오인숙은 갑자기 배를 잡고 “나. 아파요. 배가 무지하게 아파요.”라고 주저앉았다. 감풍기는 오인숙의 얕은 꾀에도 넘어가는 척 했다.
감풍기는 과연 계획대로 오인숙을 끌어들일 수 있을까. 오인숙은 감풍기의 속셈을 언제쯤 알아차릴까.
MBC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는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 도전기를 그린 드라마다.
MBC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는 매주 토요일 저녁 9시 50분부터 4회 연속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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