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는 SBS 월화드라마 ‘VIP’(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 제작 더스토리웍스)에서 각각 충격적인 문자를 시작으로 뜻하지 않게 VIP 전담팀 팀원들의 비밀들과 마주하게 되는 나정선 역을 맡았다. 오아린은 ‘VIP’ 1회 방송에서 귀여움과 당당한 매력을 분출하는 동네 꼬맹이 역으로 특별 출연, 우연히 동네에서 만난 나정선을 졸졸 쫓아다니며 초코아이스크림을 얻어내는, 세대를 뛰어넘는 친화력을 발산했던 바 있다.
이와 관련 장나라와 오아린이 다시 만나 ‘토닥토닥 허그’를 나누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 나정선이 굵은 눈물을 툭툭 떨구는 동네 꼬맹이를 다독이는 장면. 뾰로통하게 혼자 있는 동네 꼬맹이는 나정선을 보자 굵은 눈물방울을 톡톡 떨구며 서럽게 울고, 나정선은 그런 꼬맹이를 애틋하게 바라보다, 이내 부둥켜안고 다독인다. 동네 꼬맹이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하얀 드레스를 착장하고 있는 가운데, 초코아이스크림으로 빙원결의를 맺었던 동네 친구 두 사람이 다시 만나 서로의 등을 토닥이는 특급 의리 케미를 선보인 사연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솟구치게 만들고 있다.
장나라-오아린의 ‘갑.분.눈(갑자기 분위기 눈물바다)’ 장면은 지난 9월 강원도 홍천군에 위치한 한 목장에서 진행됐다. ‘VIP’에서 함께한 첫 촬영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에게 반갑게 인사했고, 장나라는 부쩍 큰 오아린에게 시선을 떼지 못하며 반달 눈웃음을 드리웠다. 이어 대사를 차근히 짚으며 호흡을 맞추던 두 사람은 리허설부터 눈물을 쏟아낼 것 같은 오아린의 집중력에 장나라도 덩달아 눈시울이 붉어졌던 터. 또한 장나라는 이정림 감독과 함께 감탄하며 한없이 이모 미소를 건넸다.
이어 장비가 세팅되는 동안 손을 잡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던 두 사람은 촬영이 시작되자 장면에 순식간에 빠져들었다. 이를 보고 있던 스태프들마저 눈물이 떨어질 것 같은, 눈물의 여왕들다운 면모를 폭발시킨 것. 컷 소리에도 안고 있던 오아린을 품에서 놓지 않고 달래고 눈물을 닦아준 장나라는 서서히 감정을 식히는 오아린에게 애교 가득 엄지척을 들어 보이며 환한 웃음으로 촬영을 완료했다.
제작진 측은 “장나라, 오아린 두 배우의 조합은 단연코 최고였다. 두 사람의 척척 호흡에 현장에서는 극찬이 쏟아졌다”며 “재등장한 동네 꼬맹이가 나정선을 비롯해 보는 어른들의 마음을 울컥하게 할 장면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오호 너무 기대된다”, “어쩜 이렇게 똑소리 나게 연기도 잘하는지 아린이 짱”, “시청률퀸 흥행불패신화 장나라 본방사수 하게 만드는 마력~ 계속 승승장구!”, “장나라 오아린 믿보배 조합”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
iMBC연예 김혜영 |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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