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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리원오브, '연애잠금해제'로 'CCTV형 리얼리티' 탈피

기사입력2019-11-2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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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온리원오브(나인 MILL 리에 준지 LOVE 유정 규빈)의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잠금해제'가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기고 막을 내렸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연애잠금해제'는 지난 10월 1일 Mnet에서 첫 방송된 이후 8주간 지속적인 호평 속에 19일 종영됐다. '연애잠금해제'의 큰 줄기는 온리원오브의 '현실남친돌' 도전기. 다양한 연애 시뮬레이션을 통해 여심을 사로잡는 매력남으로 거듭나는 고군분투를 그렸다.

여타의 아이돌 그룹 리얼리티가 특별한 맥락 없이 CCTV형 구성에 그치는 것과 비교해 접근부터 달리했다. 연령별 심리, 전문가 강의 등이 곁들어져 시청자들도 자연스럽게 연애 고수의 길로 인도했다.

# CCTV형 리얼리티 대신 참신한 구성


프로그램 타이틀에 암시된 것처럼 아이돌 그룹으로선 파격적인 소재를 접목시켰다. 무언의 규칙으로 통하는 '연애 금지 조항'을 과감히 폐기하고 제작됐다. 무대 위에서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추구하지만 팬들에게는 '현실 남친'이 되고 싶은 온리원오브의 지향점과 맞닿았다.

오로지 특정 팬덤을 위한 리얼리티를 지양하려는 시도이기도 했다. 일상의 단면만 보여주는 차원을 넘어 스토리를 갖춘 예능 프로그램으로 모양을 갖추려고 했다. 덕분에 온리원오브 멤버들의 잠재적 예능감과 웃음 포인트가 빛을 발했다. 매회마다 색다른 설정과 진화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신선한 재미로 작용됐다.

# 알아두면 쓸모있는 연애 지침서

온리원오브 팬이 아니더라도 알아두면 매우 좋은 연애 지침서로도 유용했다. 연애할 때 미세하게 다른 10대, 20대, 30대 여성들의 속마음과 패션 센스를 높이는 노하우, 대화법 등이 그렇다. 그 중에서도 행동분석가가 투입된 방송이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다.


행동분석가는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친화력을 높이고자 초빙됐는데, 연애에 있어서 예민하지만 중요한 스킨십에 대해 의미있는 조언을 남겼다. 매너와 배려가 필수인 호감형 스킨십, 공공연하게 허용하는 범위, 조심해야될 부분 등이 유익한 정보로 제공됐다.

직접 촬영에 임한 온리원오브 역시 특별한 가치를 얻었다. 준지는 "첫 리얼리티라서 떨리고 부족한 점도 많이 보여드렸지만 좋은 추억을 쌓았다"며 "'연애잠금해제'에 감사했다. 더 멋지고 설레는 존재로 가까이 다가서는 그룹이 되겠다"고 말했다. 나인은 "많은 것을 배웠다. 무엇보다 진짜 모습을 보여드리는 기회라서 재미있게 촬영했고 많이 성장하게 됐다"고 했다.

유정은 "앞으로 더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고, 친구처럼 편하지만 든든한 존재가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밀은 "내가 이러한 사람이구나, 나를 다시 돌아본 계기였다"고 전했다. 리에는 "첫번째 리얼리티는 끝났지만 저희 활동은 계속 ing"라며 "그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연애잠금해제'의 본방송은 끝났지만 8회 전편은 엠넷의 디지털 채널 M2와 지니TV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온리원오브의 고퀄리티 무대도 계속된다. 두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sage(구원)'의 호평 속에 해외 프로모션도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렸다. 25일 말레이시아에서 귀국하는 온리원오브는 음악 방송과 팬사인회, 스페셜 이벤트로 팬들과 함께 활동을 이어간다.

iMBC 이호영 | 사진제공=에잇디크리에이티브 RSV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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