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고사 과학 영역에서 뜻밖의 문제가 등장했다.

세 번째 영역 과학은 ‘비빔밥 재료 맞히기’로 10가지 반찬 중 5가지로 만들어진 비빔밥 재료를 맞히는 것이었다. 문제가 등장하자 학생들은 “과학이랑 무슨 상관이냐”라며 술렁였지만 중계진들은 “재료들도 궁합이 있다”, “발효과학이란 말이 있다”라며 흥분했다.

중계진들은 생각지 않은 복병으로 김민지 선수를 꼽았다. 급식을 즐기며 표현하는 모습에서 성공을 발견한 것.

영양사가 고사리, 비엔나소시지, 감자볶음, 멸치볶음, 숙주나물 등을 담자 선수들은 답을 맞힐 준비를 했다. 김제동은 “우리 태준이는 벌써 냄새를 맡고 있다”라고, 김성주는 “예성인 자나요”라며 선수들의 동태를 살폈다.

김성주와 안정환은 “학생들 기피 반찬인 숙주나물과 고사리나물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정환이 “어릴 때 나물 안 먹었는데 요즘 찾는다”라고 하자 김성주는 “나이들면 그래요”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시청자들은 “완전 꿀잼”, “문제 아이디어 좋다”라면서 꼴찌 고사에 선수와 중계진 못지 않은 집중도를 보였다.

‘편애중계’는 인생이라는 링 위에서 도전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직접 현장으로 달려가 오롯이 내 선수만을 편애하고 응원하며 그들의 도전을 중계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장훈-붐, 안정환-김성주, 김병현-김제동으로 이뤄진 세 팀의 편애 중계진으로 등장한다.

MBC 예능프로그램 ‘편애중계’는 매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