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애프터스크리닝] 기다린 만큼 성장한 캐릭터, 실제보다 더 현실감 있는 액션 '겨울왕국2' ★★★☆

기사입력2019-11-18 13:24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 줄거리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어느 날 부턴가 의문의 목소리가 엘사를 부르고, 평화로운 아렌델 왕국을 위협한다. 트롤은 모든 것은 과거에서 시작되었음을 알려주며 엘사의 힘의 비밀과 진실을 찾아 떠나야한다고 조언한다. 위험에 빠진 아렌델 왕국을 구해야만 하는 엘사와 안나는 숨겨진 과거의 진실을 찾아 크리스토프, 올라프 그리고 스벤과 함께 위험천만한 놀라운 모험을 떠나게 된다. 자신의 힘을 두려워했던 엘사는 이제 이 모험을 헤쳐나가기에 자신의 힘이 충분하다고 믿어야만 하는데…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 비포스크리닝

2014년 전 세계를 사로잡았던 '겨울왕국'이었다. 이제 막 옹알이를 하는 어린 아기도 '렛있고'를 부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겨울왕국의 열풍은 대단했다. 무수한 세월 동안 축적된 디즈니의 정수를 보여줬다며 극찬을 받았던 작품인데 과연 그 속편을 어떨까? 훨씬 더 업드레이드 된 스케일과 스펙터클한 스토리를 예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개봉 열흘 전부터 압도적인 수치로 예매율 1위를 기록, 현재까지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겨울왕국2'의 실체가 궁금해진다.

iMBC 연예뉴스 사진

▶ 애프터스크리닝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속편이었다. 관객들이 기다리는 동안 엘사와 안나 자매는 가을이 만연한 왕국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크리스토퍼는 시시때때로 안나에게 프로포즈를 할 계획을 세웠지만 아직 소녀같은 안나에게는 타이밍이 적절하지 않았다. 이런 행복한 자매의 일상은 오래 가지 않았다. 엘사에게만 들려오는 이상한 노랫소리는 끝내 엘사를 자욱한 안개로 둘러쌓인 숲으로 불러들였고 이들의 모험의 여정은 또 다시 시작되었다. 1편에 비해 2편의 모험은 굉장히 안정적이었다. 엘사와 안나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 인지 이들이 기꺼이 해 낼 거라는 기대감은 높아졌고, 이들이 모험의 과정에서 펼칠 마법과 같은 대결들이 어떤 모습일지 더욱 궁금하게 했다.
전편에 비해 뒤쳐질 게 전혀 없는 속편이었다. 이미 완성된 캐릭터 덕분에 캐릭터의 설명을 위한 장면 없이 바로 모험으로 뛰어 들어도 무리가 없었고, 그래서 전편에 비해 더 액티브해지고 사건에 휘말리는 시간은 빨랐다. 더 스피디한 전개와 스펙타클해진 화면에 놀랄사이도 없이 애니메이션이지만 실사를 보는 듯 착각이 들게끔 등장하는 모든 사물의 움직임은 더욱 세련되어졌다. 그림일 뿐인 엘사와 안나의 눈밑 근육이 실제로 있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섬세한 표현과 물과 얼음, 불, 바람으로 표현되는 배경들의 움직임은 그 어떤 영화의 특수효과보다 뛰어났다.
무척이나 기대하게 했던 OST는 전편 '렛잇고'에 비해 2글자가 더 늘어난 '인투디언논'으로 대체되었다. 좋은 곡이긴 했지만 세 글자 '렛잇고'에 비해 얼마나 따라부르기에 용이할지, OST의 흥행은 살짝 걱정스럽다. (전편의 OST가 워낙 전대미문의 대 흥행을 했으니 비교하면 그렇다는) 전편의 OST들이 안나와 엘사의 노래에 주력했다면 '겨울왕국2'의 OST에는 크리스토퍼의 테마가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영화 속 큰 재미를 담당하기도 하는 크리스토퍼의 테마를 기대해도 좋을 듯.
메인 OST 3곡과 메인 연주곡까지 4곡의 노래를 들어야만 볼수 있는 쿠키 영상은 사랑스러운 울라프의 치명적인 매력을 맛볼수 있다.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겨울왕국 2'는 11월 21일 개봉한다. 상영시간은 103분이며 전체 관람가.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