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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원, 조작설 발칵…안준영PD 구속→'프로듀스48' 인정→쇼케이스 취소 [종합]

기사입력2019-11-0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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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즈원(IZ*ONE)이 조작설에 흔들리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7일 오전 아이즈원(장원영, 미야와키 사쿠라, 조유리, 최예나, 안유진, 야부키 나코, 권은비, 강혜원, 혼다 히토미, 김채원, 김민주, 이채연)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단에 올랐다. 동시에 '아이즈원 조작'이라는 키워드도 떠오르고 있다.

아이즈원은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을 통해 결성된 그룹이다. '프로듀스 48'을 비롯해 '프로듀스101' 시즌1과 시즌2, '프로듀스X101'까지 연출한 안준영 PD는 현재 투표 조작 의혹으로 구속된 상태다.

지난 7월 '프로듀스X101'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유력 데뷔 주자로 점쳐진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들이 데뷔조에 포함되면서 의혹은 시작됐다. 당시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 숫자가 모두 '7494.442'라는 특정 숫자의 배수라는 분석이 나오며 의혹은 커졌다. Mnet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전수 조사를 통해 '프로듀스48'까지 거슬러 올라간 것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안준영 PD의 혐의는 사기와 배임수재 등이며 경찰 조사 중 '프로듀스X101'과 '프로듀스48'의 순위 조작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안준영 PD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예 기획사들로부터 서울 강남 일대 유흥업소에서 40차례 넘게 접대를 받았으며, 전체 접대 액수는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반면, 시즌1과 2의 조작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여파로 아이즈원의 소속사 오프더레코드는 오는 11일 예정됐던 컴백 쇼케이스 취소를 알렸다. 이들은 "11일 예정이었던 아이즈원 쇼케이스가 취소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며 "기자님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짧은 공식 입장을 전했다. 구체적 사유는 명시하지 않았다.

당초 아이즈원은 11일 첫 정규앨범 '블룸아이즈(BLOOM*IZ)'를 발표하고, 약 7개월 만에 국내 컴백을 예고했었다. 더불어 언론에 사전 신청을 받아 같은 날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사진 촬영, 타이틀곡 '피에스타' 무대 등을 진행하기로 약속했던 상황이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Mnet은 안준영 PD의 영장심사가 진행된 지난 5일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다. 그들은 "지난 7월 말, 자체적으로는 사실 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되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관련해 '프로듀스X101' 제작진 일부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된 것으로 확인되어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엠넷은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프로듀스X101'을 사랑해주신 시청자와 팬, '프로듀스X101' 출연자, 기획사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이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iMBC 이호영 | 사진 오프더레코드, M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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