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현아와 던의 공동 컴백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현아는 이날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플라워 샤워(FLOWER SHOWER)'를 발매하고, 던 또한 첫 번째 디지털 싱글 '머니(MONEY)'를 발매한다.
이날 던은 현아와 던은 각자 연인으로서, 가수로서 장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현아는 "가수로서 던의 장점은 정말 많다. 음악적으로 배우고 싶은 지점이 아주 많기 때문이다. 나와는 생각하는 게 상반되니, 배우고 싶은 것"이라며 "다양한 시각으로 많은 생각을 하는 아티스트다. 나는 비주얼에 신경을 쓰다 보니 던에게 음악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는다"고 자랑했다.
현아는 "연인 던은 언제나 자신감을 잃지 않고서 무대에서 예쁘게 웃을 수 있도록 믿음을 주는 친구"라며 "말은 많이 없고 무뚝뚝하지만,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표현했다.
이를 들은 던은 "가수로서 현아의 장점은 정말 많다. 일단 단점이 없다. 인정받는 아티스트다. 오랜 시간 동안 아주 많은 모습들을 보여줬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내고, 나도 곁에서 느낀다. 이런 아티스트는 또 없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연인 김현아를 판단한다면, 존경스럽다는 장점을 지녔다. 연인을 존경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나는 현아를 존경한다.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라며 "연습생 때부터 그런 생각을 했다. 이렇게 인정받는 가수, 대스타가 겸손하고 주변을 챙긴다"고 표현했다.
현아의 '플라워 샤워'는 뭄바톤 리듬에 묵직한 808 베이스, 퓨처한 사운드의 합이 테마를 이루는 곡. 절제된 비트와 세련된 사운드가 돋보인다. 던이 작사, 작곡한 '머니'는 담백한 보컬과 타이트한 랩이 특징이다. 던은 '머니'를 통해 청년과 어른 사이, 청춘의 시간 속에서 '돈'의 가치에 대한 진지한 물음들을 던졌다.
현아는 2007년 그룹 '원더걸스'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포미닛을 거쳐 솔로로 나섰다. 던은 2016년 그룹 '펜타곤' 멤버 이던으로 데뷔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 함께 몸 담았던 두 사람은 지난해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이후 큐브와 계약을 해지하고, 가수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P NATION)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이던은 던으로 활동명을 변경했다. 두 사람의 신곡은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동시 공개된다.
iMBC 이호영 | 사진 iMBC 서보형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