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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던 "당당한 연애? 거짓말 싫기 때문"

기사입력2019-11-0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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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아가 그룹 펜타곤 출신 던(DAWN·본명 김효종)과 당당한 행보의 이유를 묻자 "팬들에게 거짓말하기 싫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현아와 던의 공동 컴백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현아는 이날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플라워 샤워(FLOWER SHOWER)'를 발매하고, 던 또한 첫 번째 디지털 싱글 '머니(MONEY)'를 발매한다.

이날 현아와 던은 공개 연애로 일부 상처 받은 팬들에게 하고픈 말이 있냐는 물음에 진지한 답변을 내놓았다. 우선 현아는 "오랜 시간 동안 생각한 부분이다. 너무 솔직하지 않냐는 목소리가 있었다. 우려의 시선도 많았다. 솔직하기로 결심하기까지 굉장히 어려웠다. 결정을 내린 순간부터 내가 책임지고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팬들에게 거짓말을 계속하는 것이 무서웠다. 어디까지 거짓말을 해야 할까 싶더라"며 "던에게 미안하고 고마웠다. 던이 '우리가 선택한 것을 감수하고서 가자'고 하더라"고 전했다.

던은 "거짓말이 더욱 큰 상처를 만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혹시나 솔직한 우리의 행보 탓에 상처 받은 분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모르고서 택한 것이 아니다. 이로 인한 책임까지 고려하고 내린 선택이다. 그만큼 더욱 내 뼈가 부러질 때까지 열심히 노래해 보여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현아의 '플라워 샤워'는 뭄바톤 리듬에 묵직한 808 베이스, 퓨처한 사운드의 합이 테마를 이루는 곡. 절제된 비트와 세련된 사운드가 돋보인다. 던이 작사, 작곡한 '머니'는 담백한 보컬과 타이트한 랩이 특징이다. 던은 '머니'를 통해 청년과 어른 사이, 청춘의 시간 속에서 '돈'의 가치에 대한 진지한 물음들을 던졌다.

현아는 2007년 그룹 '원더걸스'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포미닛을 거쳐 솔로로 나섰다. 던은 2016년 그룹 '펜타곤' 멤버 이던으로 데뷔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 함께 몸 담았던 두 사람은 지난해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이후 큐브와 계약을 해지하고, 가수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P NATION)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이던은 던으로 활동명을 변경했다. 두 사람의 신곡은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동시 공개된다.


iMBC 이호영 | 사진 iMBC 서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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