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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쉘리·권혁수, "상의탈의시켜"VS"먼저 제안+협박NO" 대립 [종합]

기사입력2019-11-0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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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권혁수와 유튜버 구도쉘리가 합동 방송 당시 공공장소 상의 탈의 논란과 관련해 엇갈린 주장으로 대립하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9월 30일 두 사람은 한 식당에서 합동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구도쉘리는 덥다며 상의를 탈의하고 브라톱만 입은 채 대화를 이어갔다. 식당 종업원이 항의했으며, 시청자들 역시 과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구도쉘리는 해명방송을 진행했지만, 사과 도중 '몰카'와 관련해 개인적인 의견을 내놓았다가 더욱 큰 뭇매를 맞았다. 이후 구도 쉘리는 유튜브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당시 권혁수 측은 "등뼈찜 먹방 라이브와 구도쉘리님이 상의를 탈의했던 행동은 저희가 먼저 콘티를 제시했거나 사전에 약속한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려드린다"고 해명했다.


이후 구도쉘리는 3일 한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해 권혁수의 해명과 다른 주장을 폭로했다. 그는 "라이브 방송 시작 전 권혁수 오빠께 물어봤다. TV 촬영 때문에 안에 브라톱도 입고 있고, 시청자들도 구도 쉘리 브라톱 콘셉트를 보고 싶을 수도 있으니까 브라톱을 입고 촬영할까요, 아니면 티셔츠를 입고 촬영할까요. 그랬더니 혁수 오빠가 '티셔츠 입은 채로 촬영하다가 네가 덥다면서 상의를 탈의해라'라고 하셨다"며 "내가 걱정하니까 아무런 문제없을 거라고 얘기도 해줬다. 난 호주에 있었고 연예인이 아니니까 한국방송 수위나 정서에 대해 잘 몰랐다. 그래서 혁수 오빠께 물어봤고 믿었다. 매니저님도 괜찮다고 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구도쉘리는 논란이 커졌을 당시 (티셔츠를 벗고, 브라탑만 입자는 것이)권혁수의 아이디어였다는 것을 말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지켜주고 싶었다. 혁수 오빠가 먼저 해명을 해 주실 거란 믿음도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권혁수 측은 커뮤니티에 상반된 주장을 했고, 이와 관련 구도쉘리는 "권혁수가 연락이 와서 '(커뮤니티 글은)내가 쓴 게 아니고 회사가 쓴 거다'라고 말하면서 '네가 (상의 탈의)한 건 괜찮다. 문화 차이 때문에 몰랐다고 하면 괜찮다. 근데 연예인이 주작(조작)하다 걸리면 안 되잖아'라며 탈의시켰단 말을 못 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 구도쉘리는 "권혁수가 '우리가 한 건 심각한 주작(조작)이다. 성범죄다. 성희롱이다. 남자인 나 권혁수가 여자인 너 구도 쉘리 옷을 벗겼다? 옷을 벗으라고 시켰다? 그건 범죄'라고 했다"며 "통화 끝에는 '나 그렇게 되면 밥줄 끊겨서. 주변에 그런 식으로 자살한 연예인들도 많다. 일단은 묻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권혁수는 또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몰카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된 후 구도 쉘리가 '오빠가 연출한 상황인 것처럼 해달라'고 요청하더라. 하지만 그건 거짓말하는 것이지 않나. 조작한 적도 없는데 거짓말을 할 수는 없었다. 범죄나 마찬가지니까"라며 "'왜 내 입장은 생각 안 하니', '그렇게 거짓말을 했다가는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다 하차해야 해'라고 말했다. 죽음을 언급한 적도, 협박한 적도 없다"며 "메시지 전문도 있지만 구도쉘리를 지켜주고 싶어서 그동안 함구하고 있었다. 보호해주고 싶었다"고 재차 반박했다.




iMBC 이호영 | 사진 i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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