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일 방송될 MBC ‘같이 펀딩’(연출 김태호, 현정완) 12회에는 유준상과 데프콘의 ‘임정로드’ 두 번째 이야기가 담긴다.
유준상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태극기가 다시 널리 휘날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태극기함을 만들었다. 완성된 태극기함을 가지고 프로젝트 종착지 상하이로 향했다. 유준상은 ‘데 동지’ 데프콘과 함께 1919년 대한민국이 시작된 장소이자, 1932년 윤봉길 의거 전까지 독립운동의 성지였던 상하이를 찾아 독립운동가의 흔적을 찾아보고 그들의 삶과 마음을 조금이나마 짐작해보고, 또 기억하고자 ‘임정로드’를 준비했다.
지난주 방송된 ‘임정로드 1탄’이 윤봉길 의사의 의거 전 열흘간의 발자취를 따라 걸었다면, 이번 주에 방송될 ‘임정로드 2탄’은 임시정부의 흔적과 상하이 곳곳에 남아 있는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비춘다.
먼저 유준상과 데프콘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흔적을 찾아 나선다. 특히 1926년부터 1932년 윤봉길 의사 의거 직후까지 약 6년간 사용된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마지막 청사를 찾아 ‘임정로드’ 예습을 도운 ‘큰별샘’ 최태성의 미션을 떠올린다.
최태성은 유준상과 데프콘에게 대한민국 임시정부 마지막 청사 2층에 전시된 대한민국 원년 10월 11일 촬영한 임시정부 국무위원 사진과 광복 당시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계단에서 촬영한 사진을 살펴보고 “두 사진에서 신익희 선생님을 찾으세요. 그리고 비교하세요”라고 부탁했던 터.
유준상과 데프콘은 최태성의 미션을 따라 두 사진 속 신익희 선생님을 발견한 뒤 “왜 최태성 선생님이 미션을 줬는지 이해가 가더라”며 깊은 깨달음을 얻었다는 전언이다.
이어 유준상과 데프콘은 상하이의 주요 관광지인 신천지 인근에 있는 영경방 10호와 랜드마크인 동방명주를 볼 수 있어 상하이 핫스팟으로 꼽히는 와이탄을 찾아 화려한 관광지가 되기 전 이 장소에서 일어났던 이야기를 머릿속에 그려본다.
백범 김구 선생의 가족이 머물렀던 영경방 10호를 둘러보며 독립운동가와 그 가족의 삶을 조금이나마 짐작해 본다. 특히 김구 선생의 아내 최준례 여사의 이야기는 직접 현장을 찾은 두 사람은 물론 ‘같이 펀딩’ 멤버들을 울컥하게 했다고 전해져 어떤 이야기가 공개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 외에도 1932년 4월 23일 윤봉길 의사의 의거 이후 백범 김구 선생의 피난처와 영안 백화점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같이 펀딩’ 제작진은 “조국을 떠나 낯선 땅 상하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해 우리 민족의 힘을 보여주고자 애쓰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싸운 모든 분들을 기리며 임정로드 2탄을 준비했다”면서 “유준상 데프콘과 함께 그들의 삶을 짐작해 보고, 그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떠올려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유준상 태극기함 펀딩은 현재 네이버 해피빈 페이지(https://campaign.happybean.naver.com/withfunding)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iMBC연예 김재연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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