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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벤다졸 후기 남긴 김철민…"통증 감소+혈액검사 정상" 주장

기사입력2019-10-2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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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철민이 폐암 투병 중 강아지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하고서 상태가 호전됐다고 주장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8일 김철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펜벤다졸 4주 차 복용 후기를 전했다. 그는 "원자력병원 방사선 치료 17차 하러 왔다. 통증이 반으로 줄었고 혈액검사 정상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앞서 김철민은 폐암 투병 중인 사실을 알리며, SNS에 말기암 환자가 강아지 구충제를 복용해 3개월 만에 완치됐다는 주장의 동영상 링크를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그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모험 한 번 해볼까 한다. 많은 기도와 응원 부탁드린다"며 펜벤다졸 복용을 시작할 것이라고 알린 것이다.

그가 시도해보겠다는 치료법은 강아지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하는 것. 미국의 한 폐암 말기 환자가 강아지 구충제를 먹은 뒤 완치가 됐다는 한 유튜브 채널의 주장에 근거한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같은 날 암 환자가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강아지(동물용) 구충제의 주성분인 펜벤다졸은 사람을 대상으로 효능·효과를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하지 않은 물질로, 사람에게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전혀 입증되지 않았다"며 "특히 말기 암환자는 항암치료로 인해 체력이 저하된 상태이므로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김철민은 지난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MBC '개그야', 영화 '청담보살' 등에 출연하며 다방면에서 활동했고 모창가수 고(故) 너훈아(김갑순)의 친동생으로 이름을 알렸다. 최근 폐암 4기 선고를 받고 투병 중이다.


iMBC 이호영 | 사진 김철민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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