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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경 "호스트바 선수의 '공사'" 주장→폭행 부인→오열 [종합]

기사입력2019-10-2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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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나경이 직접 데이트 폭행 가해자 여배우 H임을 인정했다. 그는 유흥업소 종사자에게 '공사'를 당한 것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5일 하나경이 주요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지난 24일 아프리카TV 개인 채널을 통해 직접 데이트 폭력 사건에 대해 해명했기 때문.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변성환 부장판사는 특수협박, 특수폭행, 명예훼손 등으로 기소된 방송인 겸 배우 H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H씨는 지난해 연인 사이였던 20대 남성이 자신과 헤어지려고 하자 여러 차례 폭행하고, 해당 남성을 비방하는 글을 지인들에게 퍼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H씨는 남자친구를 향해 승용차로 들이받을 것처럼 돌진하거나, 이 남성이 승용차 보닛 위로 올라간 상황에서도 승용차를 그대로 출발시켜 피해자가 도로에 떨어지게 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H의 이니셜을 가진 여배우가 하나경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하나경의 팬들이 무분별한 추측을 삼가달라는 성명문이 나오기도 했다. 하나경은 이날 오후 평소와 다름없이 개인 채널을 방송을 진행했고, 팬들에게 이러한 소식을 전해 들었다.


그는 기사를 확인한 후 직접 "내 이야기가 맞다"고 인정했다. 이어 "과대포장돼서 여러분들이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을 말하려고 한다"고 입을 열었다. 하나경은 자신을 고소한 전 남자친구와는 2017년 7월에 호스트바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2017년 11월부터 전 남자친구와 동거를 했다, 월세도 내가 더 많이 냈고, 2018년 1월 중국으로 어학연수를 가고 싶다고 해서 연수 비용도 도와주고 마사지나 먹는 것도 도와줬다"며 "공사당했다. 헤어진 지 1년 됐는데 다리 펴고 잔 적이 없다. 나 완전 공사당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가 말한 '공사'는 유흥업소 종사자들이 고객을 상대로 화대 이외의 금품이나 돈을 악의적인 방법으로 갈취하는 것.

하나경은 기사에서 언급된 폭행, 협박, 집행유예 판결 등에 대해서도 억울하다는 입장. 그는 "2018년 10월 식당에서 말다툼을 했다. 그 후 전 남자 친구가 나갔고, 전화도 안 받아서 집으로 갔다"며 "그런데 그 친구가 택시에서 내렸고, 나는 그에게 차에 타라고 했다. 하지만 무시하고 가길래 쫓아갔다. 그때 그가 돌연 내 차 앞으로 와서 급정거를 했다. 그랬더니 웃으면서 놀란 척 연기를 하더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후 집에서 전 남자 친구를 만나 이 상황에 대해 실랑이를 벌였다.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길래 하지 말라고 하면서 다툼이 있었고, 경찰이 오니까 할리우드 액션을 했다. 그래서 나는 해명했고, 경찰에 블랙박스 영상도 제출했다"고 토로했다.


또 "폭행은 오히려 내가 당했다. 난 그 사람한테 맞은 동영상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 친구를 너무 사랑하고, 결혼할 사람으로 생각해 고소를 하지 않았다. 난 사랑한 죄 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생활 폭로를 했다는 주장과 관련, 하나경은 "더 이상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전 남자친구의 여자 손님들을 단톡 방에 초대해 그 사람이 내게 한 짓을 알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경은 지난 2005년 MBC 드라마 '추리다큐 별순검'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주홍글씨' ,'근초고왕', '전망 좋은 집', '레쓰링', '처음엔 다 그래'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최근 아프리카TV BJ로 전향한 하나경은 지난 5월 배우 강은비와 설전을 벌이며 구설에 올랐다.


iMBC 이호영 | 사진 전망좋은집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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