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지니어스’의 면모를 보였다.

유재석의 드럼독주회가 시작되자 청중들은 물론 음악인들도 술렁거렸다. 이적은 “능할까 싶었는데 화면이랑 보니까 너무 멋있다”라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나치게 멋있어요”라는 이적의 찬사에 유재석은 “저는 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몰라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귀에는 박자와 손스타의 목소리만 들리는 상황인 유재석은 손스타의 지시대로 움직이는 비트 내비게이션이 된 상태였다.

이적은 “손스타가 엄격하게 조련해서 겉으로 보기엔 완벽한 드러머다”라며 칭찬했다. 뮤지 역시 칭찬을 거들면서 “줄달린 MBC 마스코트 같기도 하다”라는 멘트로 웃음을 던졌다.

유희열은 “다른 박자도 있던데 바뀐 박자 언제 익혔나”라고 질문했다. “이틀 됐나요”라는 유재석의 답에 유희열은 감탄했다.

다음 주에는 고 신해철의 미발표곡을 연주하는 유재석의 모습이 공개된다. 신해철의 모습이 화면에 등장하자 청중들을 비롯해 시청자들도 기대를 품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채현석, 장우성)는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냐?”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됐다. 지난 6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번째 콘텐츠인 ‘릴레이 카메라’를 공개한 제작진은 이후 ‘놀면 뭐하니?’를 통해 ‘릴레이 카메라’, 드럼 신동 유재석의 ‘유플래쉬’, 트로트 신인 가수 유산슬의 ‘뽕포유’ 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