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문화사색' 평화를 염원하는 정중한 인사, '그리팅맨' 조각가 유영호를 만나다

기사입력2019-10-10 15:31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10월10일 목요일 밤 방송되는 MBC문화예술매거진 프로그램 ‘문화사색’, ‘아트스토리’ 코너에선 인사하는 포즈의 거대 조상상 ‘그리팅맨’, 그리고 상암 MBC광장의 아이콘이 된 ‘미러맨’으로 유명한 조각가 유영호의 이야기를 다룬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경기도 연천군 옥녀봉. 2016년 이곳에 북녘을 바라보고 15도 고개 숙인 포즈의 30미터 대형조각 ‘그리팅맨’이 섰다. 조각가 유영호는 옥녀봉 맞은편 북한 땅에도 같은 ‘그리팅맨’을 세워 마주 인사하게끔 만들 포부도 안고 있다. 그는 2007년 파주 헤이리에 3.5미터 ‘그리팅맨’을 세운 것을 시작으로 한국과 정반대편 나라 우루과이에 사비를 들여 ‘그리팅맨’을 이주시켰고 이후 파나마 시티, 에콰도르 카얌베, 미국 뉴저지, 브라질 상파울로까지 국내외 10곳에 소통과 평화의 의미를 담은 ‘그리팅맨’을 세웠다. 2014년엔 MBC 광장에 세운 ‘미러맨’이 영화 ‘어벤저스’에 등장하며 랜드마크로 급부상, 다시 유명세를 탔다. 이러한 활동이 인정받아 최근 ‘김종영미술관 오늘의 작가’로 선정된 유영호 조각가. 수상 기념전에 선보인 신작, ‘인간의 다리’,‘평화의 길’와 함께 유영호 조각가의 예술세계를 ‘아트스토리’에서 집중 취재했다.

예술과 패션의 수도, 파리의 역사를 담은 ‘매그넘 인 파리’ 전

문화 예술의 수도이자 천의 얼굴을 가진 도시 ‘파리’. ‘아트스페이스’ 코너는 2차 세계대전 전후 파리부터 21세기 오늘날 파리까지 두루 조망한 대규모 사진전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포토저널리즘의 전설, 로버트 카파와 사진을 예술 장르에 올려놓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마크 리부 등 ‘매그넘 포토스’ 40명 대표 작가들의 작품 400여점으로 구성됐다. 특히 2차 세계대전의 당시 파리의 참상과 전후 재건의 열기를 담은 사진부터 낭만 수도 파리의 풍경과 파리에서 활약한 예술 거장들, 그리고 크리스찬 디올, 피에르 가르뎅 등 전후 세계 패션계를 주도한 디자이너들의 모습과 당시 패션쇼 장면도 공개됐다. ‘파리’의 현대사와 다양한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 ‘매그넘 인 파리’전을 ‘아트스페이스’에서 만나보자.


‘재생’의 키워드로 탐구한 지속가능한 ‘삶터’ 이야기, 정석교수의 ‘천천히 재생’

‘책으로 걷다: 산책’코너의 주인공은 북촌한옥마을과 인사동 등 도시 보존과 정비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도시공학자 정석 교수. 건강한 도시 만들기에 앞장서온 그가 최근 세계적인 트렌드인 도시와 지방 재생사업에 관해 한국과 일본의 사례를 담은 책을 냈다. 신간 ‘천천히 재생’에서 저자는 도시와 국토를 살아있는 생명체로 바라보고 수도권이 아닌 지방을 최우선 순위로, ‘빨리 빨리’ ‘한꺼번에’ 하는 ‘개발’이 아닌 ‘천천히’ ‘차근차근’ ‘재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석 교수와 함께 ‘재생’이란 키워드로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을 지속가능한 삶터로 되살리는 해법을 찾아보자.

문화사색은 오늘 밤 12시45분(변동 가능)에 방송된다.

iMBC 차혜미 | 사진제공=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