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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신동엽, 칼부림 현장서 경찰의 구호 받지 못한 피해자 사연에 “너무 속상하다”

기사입력2019-10-0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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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는 범인이 눈앞에 칼을 들고 서 있었음에도 경찰의 적절한 구호를 받지 못했던 피해자의 안타까운 사연과 일본에서 혐한 서적을 펴내며 인기를 끌고 있는 작가의 정체를 추적하며 주목받았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실화탐사대’ 2부는 수도권기준 2049시청률 1.2%, 가구시청률 4.3%를 기록하며, 비드라마 중 1위를 차지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식당을 운영하는 엄마에게 갑자기 찾아와 칼부림한 남자. 엄마가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모습을 CCTV로 확인한 딸은 경찰에 다급히 신고했다. 그런데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를 위해 범인을 제지하기는커녕, 범인을 지켜만 봤다는데. 피해자는 “(경찰이) 괜찮냐고 물어보지도 않았고 (가게 안으로) 들어오지도 않았다”며 신고를 해도 지켜주지 못한 경찰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피해자의 말을 들은 MC 신동엽은 “(신고한 것을) 후회하는 피해자 가족들의 말을 들으니까 너무 속상하다”며 경찰에 신고했음에도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한 피해자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해당 경찰은 사건 후 피해자 가족에게 자신이 발에 피부각화증세가 있어 뛸 수가 없었다고 변명했다. 경찰이 말한 ‘피부각화증’은 발바닥에 각질이 두껍게 쌓이는 것으로, 하중이 실리는 발바닥 부분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강다솜 아나운서는 “뛸 수 없는 분이 현장출동을 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의문을 표했고, 신동엽은 “발바닥에 어떤 상처가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범인이 다시 피해자한테 다가갔을 때 좀 더 빨리 다가가서 적극적으로 대처했어야 하지 않나”라며 경찰 대응에 답답함을 드러냈다. 김정근 아나운서는 경찰관 직무집행법을 언급하며 국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경찰이 더욱 최선을 다해야 함을 지적했다.

이어 ‘실화탐사대’는 일본에서 한국 욕을 하고 셀럽이 된 한국인 혐한 작가 ‘신시아 리’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한국인임을 내세워 5년간 17권의 혐한서적을 출간해 무려 8억 원 가까이 벌었다는 신시아리 작가. 유명 작가지만 일본 내에서도 그를 아는 사람은 계약한 출판사 편집자 한 명뿐, 그는 한국인이라는 정보 외에 이름, 얼굴 등 사생활을 철저히 숨기고 있었다. ‘실화탐사대’는 끈질긴 추적 끝에 한 일본문화를 좋아하는 한 치과의사의 정체를 찾을 수 있었지만 그는 끝내 인터뷰를 거부했다. ‘실화탐사대’는 본인의 혐한 발언에 자신 있다면 정정당당히 얼굴을 드러낼 것을 요청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실화라서 더 놀라운 이야기, MBC ‘실화탐사대’는 다음 주에도 수요일 밤 10시 5분에도 찾아온다.


iMBC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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