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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톡] '어쩌다 발견한 하루' 김혜윤이 펼쳐낸 웹툰보다 더 웹툰같은 신개념 판타지

기사입력2019-10-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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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어쩌다 발견한 하루'가 첫방송을 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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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어쩌다 발견한 7월'을 모티브로 했다는 이 드라마는 '스카이캐슬'에서 예서로 강렬한 연기를 펼쳤던 김혜윤이 자신이 만화속 캐릭터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여고생 '은단오'를 맡아 신들린 연기를 펼쳤다. '은단오'는 자꾸만 상황이 이어지지 않고 맥락 없는 상황들이 생기자 자신이 기억상실증에 걸린건 아닌지 의심하게 된다. 하지만 도서관에서 의문의 책을 발견하게 되자 그때부터는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다. 혼란스러워 하던 '은단오'는 진미채 요정을 만나 자신이 만화속 등장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만화 등장인물이지만 자신은 당연히 여자 주인공일거라 생각했던 은단오는 남자 등장인물들 사이에서 누가 자신의 짝일지를 궁금해 하지만 결국은 자신이 여자 주인공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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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을 봤던 사람들에게도 드라마는 원작을 해치지 않는 또다른 재미가 있었고 웹툰을 보지 않았던 시청자들에게도 신박하고 상큼하고 공중파 드라마 같지 않은 참신함으로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2019년형 새로운 판타지로 인정받았다. 원작에서 워낙 훌륭한 설정을 갖고 있었기에 만화속 등장인물이라는 상황과 주인공인줄 알았던 여자 주인공이 사실은 여주인공 주변의 등장인물이라는 것, 그리고 자신의 상황을 알게된 여주인공이 만화 작가에 맞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겠다고 결심하는 장면은 기존 드라마와 다른 재미로 다음회를 기대하게 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은단오의 시점에서 시작된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그야말로 김혜윤의 모노드라마였다. 심장병이 있는 부잣집 외동딸의 이미지에서부터 자신이 만화속 여주인공이라고 생각한 뒤 망상에 빠진 주책스러운 이미지까지, 무수히 많은 대사를 소화해 내며 여주인공으로의 몫을 톡톡히 해 냈다. 책장 넘기는 효과음과 화면전환되는 효과, CG까지 가미되어 드라마적 설정을 특별한 설명이 없이도 잘 이해되도록 해 주었다.


웹툰의 기본 스토리에 더해 미스터리를 가미하고, 코믹한 에피소드로 더 풋풋하게 다루고자 했다는 김상협PD의 연출의도는 제대로 드러났고, 꽃미남과 판타지 세계, 어린 시절에 대한 추억을 종합선물세트처럼 포장했다는 말 처럼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첫방송은 앞으로 15일 동안 어떤 내용이 들어있을까 기대하며 지켜볼 올 가을의 드라마로 찜됐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극본 송하영, 인지혜/ 연출 김상협/ 제작 MBC, 래몽래인)는 여고생 은단오(김혜윤 분)가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고 사랑을 이뤄내는 본격 학원 로맨스 드라마로 오늘(2일) 밤 8시 55분 첫 방송된다.




iMBC 김경희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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