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화)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331회에서 박찬숙이 추석을 앞두고 오랫동안 투병 중인 후배 김영희 집을 방문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찬숙은 딸 서효명, 아들 서수원과 함께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출신 김영희 집을 찾아갔다. 추석을 앞두고 명절 음식을 싸 들고 방문한 것. 김영희는 “심하게 아파서 산소 호흡기를 끼고 있었을 때, 찬숙 언니가 ‘힘내’라면서 도움을 줬어요. 정말 친언니도 이렇게 하지 않았을 거예요”라며 고마워했다. 박찬숙은 집을 나설 때도 “파이팅!”이라 외치며 김영희를 응원했다.
이후 가족 나들이를 떠난 박찬숙은 식사하던 중 “아빠 곁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어. 너희 보고 ‘이러면 안 돼’라며 마음먹었지”라고 고백했다. 10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사업까지 실패하면서 큰 고난을 겪었기 때문. 서수원은 “엄마를 도와줄 수 없는 상황이어서 미안했어”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서효명은 “엄마가 60년을 완벽하게 사셨으니까, 이제는 자기 자신을 조금 내려놨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 연애도 하고, 엄마가 보살핌을 받았으면 좋겠어요”라며 미소 지었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박찬숙 씨, 그동안 힘들었죠. 앞으론 꽃길만 걷길 바랄게요”, “김영희 선수 힘내세요!”, “남매가 너무 예쁘고 착하게 잘 커서 대견했어요”, “흐뭇한 방송 잘 봤습니다. 지금처럼 늘 행복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생 드라마를 담고자 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10시 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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