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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2라이프' 정지훈 "김근홍 감독, 가슴에 못 박는 연기 지적 아까지 않아 "

기사입력2019-09-0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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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상암동에 위치한 MBC사옥에서는 MBC월화미니시리즈 '웰컴2라이프'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근홍 PD와 정지훈, 임지연, 곽시양, 신재하가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정지훈은 "캐릭터 자체가 다각화되어 있었기 때문에 악한 모습과 선한 모습, 한 가족의 가장의 모습까지 보여주는 것에 연구를 많이 했다. 임지연 배우가 많이 도와줬다. 임지연의 경우 결혼하지 않아서 얼마나 합이 잘 맞을까 궁금했는데 첫촬영부터 현실적인 부부의 모습이 보여서 기분이 좋더라. 딸로 출연하는 배우와도 가족 같이 좋은 케미를 보여지게 되는데 이런 자연스러운 모습은 임지연이 아니었으면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된다."라며 가족으로의 화목한 케미를 보이게 된 비결을 임지연에게 돌렸다.

정지훈은 김근홍 PD에 대해 "처음에는 나 없으면 안될것 처럼 그러더니 2번째 촬영 때 부터 모든 배우들이 다 있는 자리에서 그렇게 연기 하지 말라고 큰 소리로 이야기 하시더라. 그때 감독님이 원하는 걸 다 해드리자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이 원하는 걸 해내지 못한다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이야기하며 "그런데 감독님이 대중의 인지도가 있는 배우이거나 단역 배우이거나 예외가 없더라. 정말 나이가 많은 선배에게도 예외 없이 대하는 감독님을 보고 신뢰가 왔다. 드라마가 끝나기 전까지 어떻게든 감독님의 요구 사항을 다 맞춰 나가면 또 다른 나를 찾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꾸준히 지적에 군소리 없이 다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김근홍 PD는 "마치 제가 배우들을 엄청나게 혼내는 것 같은데, 사실 정지훈을 처음 만났을 때 연기에 대한 목마름이 가득하더라. 거의 한달 동안을 정지훈에게 거절 당해서 드라마를 하네 마네 하다가 한달만에 하겠다고 해서 성사된 드라마였다. 연기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이 보였고, 독립영화, 단편영화도 마다하지 않고 다시 해보고 싶다고 했던 배우였기 때문에 최대한 도와주자는 생각으로 모니터링도 해주고 이야기도 들어주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현장에 늘 3~4가지를 준비를 해서 보여주는 배우가 정지훈이다. 테이크가 3번을 가면 3번이 다 다른 연기를 보여준다. 그러니 저도 더 신경쓰고 더 예민하게 되고 제 입장에서 최선을 다 하게 된다."라며 정지훈의 연기 열정을 칭찬했다.

정지훈은 "요즘들어 뭐든지 잘 되는 건 없구나, 늘 최선을 다해야 하는구나라는 걸 느끼고 있다. 요 몇년 동안은 제가 조금 잘 해 오던걸 반복해 온게 아닌가 싶더라. 처음에는 이 작품을 하고 싶지 않다고 했었다. 또 다른 저를 찾기 전에는 연기를 하고 싶지 않다고 했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조금이라도 새로운 이미지를 끄집어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첫방송 이후 상업적으로도 작품성으로도 호평을 많이 해주셔서 신나고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아껴주시는 시청자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라며 첫방송 이후의 소감을 이야기 하며 "시청자 반응은 잘 안 본다. 그걸 보게 되면 제가 흔들리더라. 제 창구는 감독님 딱 하나다. 감독님이 저에게 쓴소리를 되게 많이 해주시기 때문에 감독님의 디렉션을 보고 '어제 좋았구나, 나빴구나'를 걸러서 생각한다. 이 작품을 통해 제가 순종적인 배우가 되었다."라며 감독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정지훈은 "오늘, 내일 방송을 통해 다시 1회의 '썅'으로 돌아가서 썅검사가 된다. 가족이었던 라시온, 가족 같았던 구동택과 다시 적대 관계가 된다. 저에게는 수 많은 추억이 있는데 저들에게는 추억이 없어진 채로 저를 대하게 된다. 오늘, 내일이 또 다각회된 저를 보여주는 날이라 저는 오늘 방송도 기대가 되고 긴장이 된다"라며 후반부로 접어든 방송의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지난 8월 5일(월) 첫 방송된 '웰컴2라이프'는 자신의 이득만 쫓던 악질 변호사가 의문의 사고로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개과천선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수사물로 방송 이후 수도권 가구시청률 7.1 %, 2049 시청률 2.7% 등을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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