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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vs구혜선 인스타 폭로전→진실공방 본격화… 네티즌 반응은?

기사입력2019-08-2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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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게 된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이 각자 SNS를 통해 폭로전에 나섰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1일 밤 안재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저는 구혜선 님을 많이 사랑했고 존경하며 결혼했다. 두 사람 다 공인이기에 이 모든 과정이 조용히 마무리 되길 진심으로 바랬다. 하지만 주취중 뭇여성들과 연락을 했다는 의심 및 모함까지 받은 이상 더이상은 침묵하고 있을 수 없어 글을 쓰게 됐다"고 글을 시작했다.

안재현은 "서로가 좋아서 시작한 지난 3년 간의 결혼 생활이 행복하기도 했지만 저에게는 정신적으로 버거운 시간이었다. 저는 결혼 후 1녀 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다. 결혼 생활을 하며 남편으로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 적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후 두 사람은 7월 30일 이혼에 합의 했고, 안재현은 구혜선에게 결혼 당시 기부금, 가사에 대한 일당 등이 포함된 이혼 합의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구혜선이 합의금을 계산해 제시했고, 추후에 합의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함께 살던 아파트 소유권을 요구했다고.


또한 그는 "지난 8월 9일 밤 그녀는 별거중 제가 혼자 지내고 있던 오피스텔에 들어와 제 핸드폰을 뒤지며 녹취하기 시작했다. 저는 이런 행동이 너무 갑작스럽고 무서웠다. 그날 범 저는 더 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서로에게 더 상처가 되는 일이라 생각했고, 이혼에 대한 마음을 다시 한 번 굳혔다"고 말했다.

안재현의 입장이 기사화 되자 구혜선 역시 곧바로 반박글을 게재했다.

구혜선은 "안재현 씨가 남긴 글을 보고 저 또한 글을 올리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합의금을 받았다는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드리겠다. 합의금 중 기부금이란 결혼식 대신 기부한 모든 금액을 말하며 그것은 모두 제 비용으로 진행을 했기에 반은 돌려달라 말한 금액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안재현이 사는 집의 모든 인테리어 비용 또한 저의 비용으로 한 것이고 가사노동도 100% 구혜선이 한 일이었기 때문에 제가 하루 3만원 씩 3년치 노동비를 받은 것이지 이혼 합의금을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구혜선은 "키우던 강아지가 먼저 하늘나라에 가게 되자 제가 먼저 우울증이 와서 다니던 정신과에 남편을 소개시켜 주며 다니게했다"며 "차츰 정신이 나아지자 남편은 술을 좋아했고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제 눈으로도 보고 제 귀로도 들었다. 오해받을 수 있는 일이니 자제하라 충고했지만 결국 잦은 싸움의 원인이 될 뿐이었고 그들만의 긴밀한 대화는 제가 알 수 없는 영역이 되고 말았다"고 전했다.

오피스텔에 무단침입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별거 중인 오피스텔은 별거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들어간 것이 아니라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는 그의 말을 존중해 제 허락 하에 얻은 공간이었으니 제게도 그 곳을 찾아갈 권리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구혜선은 "안재현에게 '내가 잘못한게 뭐야?'라고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고 말했고,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를 가지고 있어서 꼭 이혼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남편은 같이 생활하는 동안에도 권태기가 온 남성들이 들을 수 있는 유튜브 방송을 크게 틀어 놓다 잠이 들기도 했고, 저는 집에 사는 유령이었다. 한때 당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그 여인은 좀비가 되어 있었다. 지금도"라고 말했다.

구혜선의 반박글에 네티즌들은 안재현에 대한 큰 실망감을 표하며 그가 출연 중인 tvN '신서유기' 시청자 게시판을 찾아 하차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안재현의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 "당장 하차시켜라" "'사랑꾼' 이미지가 신서유기에서 포장됐다" 등의 글을 남기며 강력하게 하차를 요구했다.



iMBC 차혜미 | 사진 i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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