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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애중계

[TV톡] 정규 편성이 기대되는 저세상 텐션의 신선한 웃음폭탄 '편애중계'

편애중계홈페이지 2019-08-16 14:01
[TV톡] 정규 편성이 기대되는 저세상 텐션의 신선한 웃음폭탄 '편애중계'
MBC에서 요즘 예능 파일럿 프로그램을 속속 내놓고 있다. '오래봐도 예쁘다', '편애중계'는 이미 시청자들에게 선을 보였고 앞으로 '공부가 머니', '언니네 쌀롱'. '같이 펀딩', '신기루 식당'도 방송을 앞두고 있다. MBC는 드라마 라인업의 선택과 집중에 힘쓰는 반면 예능 프로그램들은 다양한 포멧과 장르로 확장하여 기존 MBC 예능 스타일과 다른 참신한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 금요일에 방송했던 '편애중계'가 인상적이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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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축구, 야구계의 대표 스타로 구성된 스포츠 레전드 해설위원과 환상의 짝꿍 캐스터들이 각자 편애하는 인물들을 위해 열띤 경쟁을 펼친 프로그램이었다. 국보급 센터의 예리함이 무기인 농구 대표 서장훈, 반지의 제왕의 감출 수 없는 승부욕 대명사 축구 대표 안정환, 레전드 메이저리거의 묵직한 한방이 인상적인 야구 대표 김병현과 김성주, 김제동, 붐이 출연해 스포츠 중계의 호흡으로 티키타카 케미와 만담을 쏟아냈다. 이 프로그램을 연출한 이재석 PD는 "워낙 입담이 좋은 6명으로 중계진을 꾸렸다. 이분들이 모두 모여 있을때도 재미 있지만 구성하고 섭외할 때 부터 심사숙고해서 2명씩 짝을 지운 중계팀이기에 따로 떨어져서 2명씩 보여주는 팀별 케미도 기대 이상의 재미가 있었다."라며 환상적인 6인의 중계인 섭외 이유를 밝혔다.

이들의 출연으로 자칫 이 프로그램이 '스포츠 중계인가?'라고 오해할 수 있겠지만 천만에! 물론 방송 초반에는 스포츠 선수 출신 해설자인 서장훈, 안정환, 김병헌이 모여 쓰레기 통에 빈 캔을 넣는 내기를 하며 이 모습들을 캐스터 3인방이 스포츠 중계 하듯 현장을 중계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이 프로그램 자체가 응원이 필요한 사람에게 편파적인 중계를 하며 편애 하는 것이라는 걸 설명해 준다.

이들이 그래서 본격적으로 편애하며 중계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고 하니, 섬총각 3인방의 소개팅이었다. 평균연령 47.5세인 거제도 섬에 사는 3명의 노총각들이 3:3 미팅에서 이성의 호감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이들의 일상부터 스타일링, 소개팅 스킬까지 시시콜콜한 모든 것에 애정을 듬뿍 담아 자신이 응원하는 총각을 응원하는 프로그램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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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섬총각 3인방의 소개팅을 구경하는 관찰 예능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의 소개팅을 중계하는 캐스터와 해설자 콤비의 시선을 통해 대상을 볼 수 있다는 신선한 시도는 시청자로 하여금 더욱 입체적으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게 해 준다. 시청자가 일반인과 중계인을 바라보는 시각에 일반인의 상황에 몰입한 중계인들의 시각까지 더해져 지금까지 일반인을 소재로 한 관찰 예능보다 훨씬 더 심도 깊게 공감함과 동시에 다양한 시선으로 대상을 관찰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섬총각의 소개팅이 뭐 대단한 이슈라고 이 쟁쟁한 입담꾼들이 모여 서로 기 싸움을 해 가며 자기 편은 앞뒤 가리지 않고 편애하고 상대 편은 깎아 내리는지, 어쩜 편을 들다 못해 저런 사소한 것 까지 끄집어 내서 자랑거리로 만드는지 방송을 보다보면 이들의 애정어린 경쟁심에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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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라는 링 위에서 작은 도전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직접 현장으로 달려가 오롯이 내 선수만을 편애하고 응원하며 그들의 도전을 중계하는 프로그램 '편애중계'는 지난주 섬총각 3인방의 화려한 선수 소개, 미팅 출전 직전까지의 준비 과정을 보여주며 미팅 상황 중계를 앞둔 워밍업을 보여주었다. 섬총각 3인방과 6명의 중계인, 그리고 모든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된 가운데 여성 참가자들의 등장에서 갑자기 끊어버린 1회 방송 덕분에 2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진 가운데 이재석 PD는 "스포츠 시합이 아닌 일반인의 상황에 대한 중계진의 감정이입도나 몰입도가 어마어마해서 '이 세상의 중계'가 아니었다"는 현장 분위기를 전하며, 또한 "3팀의 중계진 간의 기 싸움이 쟁쟁해서 중계 현장을 뛰쳐나가는 건 물론이고 중계가 끝난 뒤 목이 쉴 정도로 열정적인 현장 중계와 응원을 퍼 부었다"라며 2회 방송은 1회보다 더 재미있으리라는 예고를 했다.

웰메이드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평을 들으며 파일럿 1회만 방송되었지만 정규 편성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는 '편애중계'는 애초 기획 단계에서는 2개의 아이템을 준비 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첫회 녹화를 해 보니 너무 토크가 재미있어서 1개의 아이템 만으로 파일럿 2회를 구성하게 되었다고. '섬총각 3인방의 미팅' 말고도 제작진이 애초에 준비했던 아이템은 무엇이었는지, 또 어떤 상황에 대한 편애 중계가 가능한지, '편애중계'의 확장성은 어디까지인지를 정규편성을 통해 확인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편애중계' 2회는 이번주 토요일(17일) 오후 5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





iMBC 김경희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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