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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크리닝] 화려한 볼거리 + 경쾌한 웃음 + 좋은 메세지 까지 얻고 갈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 ★★★

기사입력2019-08-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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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iMBC 연예뉴스 사진

세조 실록에 기록된 40여건의 기이한 현상, 그 뒤에는 바로 광대들이 있었다?!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뒤흔드는 광대패 5인방. 어느 날 조선 최고의 권력자 ‘한명회’로부터 조카를 죽이고 왕이 된 ‘세조’의 미담을 만들어내라는 명을 받는다. 광대패의 리더 ‘덕호’와 무리들은 목숨을 걸고 지금껏 듣지도 보지도 못한 놀라운 판을 짜기 시작하는데… 그들이 뜨는 순간, 역사가 뒤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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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포스크리닝

1455년 7월부터 1468년 9월까지 조선의 7대 임금인 ‘세조’의 재위 13년 3개월간의 국정 전반에 관한 역사를 기록한 세조실록(정식 명칭 세조혜장대왕실록)은 총 49권으로 이뤄져 있으며 당시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많이 담고 있는 귀중한 사료로 인정받고 있다. 학계로부터 다른 실록들에 비해 사실대로 기록되었다고 평가받고 있는 세조실록은 ‘세조’가 집권한 지 8년 되는 해부터 전국 방방곡곡에서 발생한 40여건의 기이한 이적현상들이 기록되어 있어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실제라 믿기 힘든 기이한 이적 현상들 뒤에는 '풍문조작단'이라는 광대들이 있어 역사를 바꾸기 위한 미담을 만들어 내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영화라 한다. 예고편만 보아도 빵빵 터질 것 같은 팩션 사극인데 여기 출연하는 배우들이 조진웅, 손현주, 박희순, 고창석. 최원영, 김슬기, 윤박, 김민석, 최귀화란다. 입담, 표정, 연기, 개성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배우들이 모두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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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프터스크리닝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흔드는 광대들이 권력 실세 한명회에 발탁돼 세조에 대한 미담을 만들어내며 역사를 뒤바꾸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쟁쟁한 배우들 만큼이나 화려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안겨주는 영화였다. 광대들이 쓴 마법같은 순간들은 현대에서 쓰는 무대효과들이지만 스토리에 찰떡같이 스며들어 웃음과 경이로움을 안겨 주며 오히려 더 고증을 한 듯한 배우들의 전통 분장과 의상과 맞물려 생경스럽지만 강렬한 시각적 즐거움을 안겨준다.
단순히 보기에만 즐거운 영화가 아니었다. 이 영화는 광대를 활용해 여론이 민심을 어떻게 움직이는 지를 아주 영리하게 보여 주었다. 또한 오랜 시간이 지났다고 해서 잊거나 왜곡할 게 아니라 사실 그대로 아픈 과거도 책임감을 가지고 지켜나가야 한다는 걸 이야기하고 있다.
오락영화로 깔깔거리며 웃고 즐기다가도 극장문을 나설때 쯤에는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끔하는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워너브러더스코리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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