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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애프터스크리닝] 올 여름의 공포 키워드는 '오컬트' 인가? 웃는 모습이 더 무서운 '변신' ★★☆

한국영화홈페이지 2019-08-12 17:21
[애프터스크리닝] 올 여름의 공포 키워드는 '오컬트' 인가? 웃는 모습이 더 무서운 '변신' ★★☆
​▶ 줄거리
iMBC 연예뉴스 사진

“어제 밤에는 아빠가 두 명이었어요”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우리 가족 안에 숨어들면서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들이 벌어진다. 서로 의심하고 증오하고 분노하는 가운데 구마 사제인 삼촌 '중수'가 예고없이 찾아오는데… 절대 믿지도 듣지도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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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포 스크리닝

이번에도 구마 소재의 영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좀 다르단다. 악마의 모습이 사람의 모습이라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가깝고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사랑하는 가족의 틈에 일어나는 의심과 균열, 그로 인해 발행하는 분노와 증오를 다룬다는 이 영화의 주제는 현실과 딱 맞아 떨어지는 듯 하다. 우리도 살면서 악마처럼 느껴지는 사람들을 만나지 않나? 기괴한 악령이나 혼령이 깜짝 놀라게 등장하지 않는 악마 영화는 어떠할까? 여기에 믿고 보는 연기력을 보여주는 배성우, 성동일, 장영남 세 베테랑 배우들과 새로운 얼굴들인 김혜준, 조이현, 김강훈 등 배우들의 열연, 김홍선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이 만나 이번 여름 어떤 공포감을 선사해 줄지 기대된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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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프터 스크리닝
구마사제인 삼총 중수(배성우 분)은 구마에 실패하여 독실한 신자를 잃는 아픔을 겪은 후 사제복을 벗을 준비를 하고, 그 사이 형인 강구(성동일 분)의 가족에게 기이하고 섬뜩한 일이 벌어진다. 평범한 가정인 강구의 집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일은 가족의 얼굴을 한 악마가 가족들 사이를 파고 들며 서로의 마음에 가장 아픈말을 하고 가혹하게 상처를 준다.
기괴한 악령이나 혼령이 나타나지 않는 영화라 했지만 구마를 행하는 동안에는 끔찍한 외형의 악령이 나타나긴 한다. 하지만 방금까지도 멀쩡했던 가족이 정색하고 나타나거나 갑자기 광기 어리게 웃으며 살기를 번득이는 모습은 악령보다 더 끔찍했다.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온 몸을 옴쭉달싹 하지 못하게 긴장시키며 관객들을 의심과 공포 속으로 치밀하게 몰고 가는 전개는 이 영화를 칭찬하게 한다. 또한 평범한 가족의 얼굴과 악마의 얼굴을 표현해낸 가족을 연기한 성동일 부터 장영남, 김혜준, 조이현까지 배우들의 열연도 영화의 몰입에 큰 역할을 한다. 물론 배성우의 구마사제의 표현에서부터 악마의 표현까지의 스펙트럼은 소름끼치지만 엔딩의 특수분장은 어쩐지 타노스가 연상되기도 하면서 살짝 기괴함을 안겨준다.
오컬트적인 장르에 충실한 작품이지만 내 비명에 내가 놀랄 정도로 무섭지는 않다. 공포 영화를 못 보는 사람이라도 중간에 5번 정도만 눈 질끈 감으면 충분히 스토리를 즐길 수 있을 정도다.
영화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스릴러로 8월 21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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