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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한일관계 악화에 日 다케우치 미유 참여곡 발매 연기… 네티즌 반응은?

기사입력2019-08-0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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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종신이 일본 국적 가수 타케우치 미유와 작업한 곡의 발표를 미룬 사연을 털어놨다.

iMBC 연예뉴스 사진

5일 윤종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월간 윤종신 7월호'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윤종신은 "올해 1월 9일 자그마한 한 일본 여성분이 미스틱 스토리 사옥을 찾아왔다. 본인을 다케우치 미유 라고 소개하고 연습생으로 들어오고 싶다고.. Mnet '프로듀스 48' 파이널에 진출했고, AKB48에도 참여했다고.. 그 후 너무나도 성실하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고 우리말도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고 있다는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은 뒤 미유의 영상들을 찬찬히 살펴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진심을 가지고 성실히 연습생으로서 노력하는 자세와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그 마음이 느껴졌고 전 미유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며 "마침 2년 전에 써 놓은 밝고 경쾌한 시티팝 곡이 있어서 올해 월간 윤종신 7월호는 미유가 불러 보면 어떨까 하고.. 이른 봄부터 미유에게 그 노래를 연습 시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여름 분위기에 맞는 상쾌한 곡이 풀리기 만을 고대하던 어느날…. 일본 아베 정부와 우익의 망언이 나오기 시작했고 사태는 급속도로 악화되고 월간 윤종신은 많은 고민 끝에 이 노래의 출시를 결국 연기 하고 훗날을 기약하게 되었다. 다급해진 7월호 출시에 원래 써 놓았던 곡에 가사를 붙혀 '인공지능'이라는 곡을 만들고 완성해 간신히 7월 30일에 7월호를 낼 수 있었다"며 "정말 정신 없었던 6-7월 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잘못된, 그릇 된 판단과 사고 그리고 가치관 역사관을 가진 그 사람들이 이런 생각치도 않은 창작자 들에게 상처와 피해를 준다. 너무나도 애쓰고 노력했던 미유와 그 곡은 저도 정말 아꼈던 곡이라 안타까워 이런 글을 남겨본다"고 마무리 했다.

이러한 윤종신의 글에 네티즌들은 "시국에 맞는 결정을 한 두 사람을 응원한다"는 반응과 "이 시국에 이런 글을 썼어야 했나" "열심히 하는 한국인 연습생도 많을 것" 이라는 반응이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한편 타케우치 미유는 지난 2009년 일본 걸그룹 AKB48 멤버로 활동했으며, 지난해 Mnet '프로듀스 48'에 출연해 파이널 라운드까지 진출했다. '프로듀스 48' 종영 이후에는 AKB48에서 졸업했고, 지난 3월부터 미스틱 스토리에 연습생으로 합류해 새 출발을 준비해왔다.






iMBC 차혜미 | 사진제공=윤종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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