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규가 한국 전도사로 나섰다.

차례가 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한국 관광 안내 책자를 읽기 시작한 손님은 푹 빠져서 사진을 찍을 정도였다. 김광규는 그 모습에 손님에게 다가가서 “두유노우신화?”라면서 에릭과 앤디를 가리켰다.

“저 분들은 한국에서 유명한 가수랍니다”라면서 그룹 신화를 소개하는 김광규의 모습은 영락없는 신화 홍보대사였다. 에릭은 김광규가 열을 올려 신화를 홍보하는 모습에 자신도 뭔가를 검색했다.

에릭은 손님에게 “이분도 굉장히 유명한 배우랍니다”라면서 휴대폰에서 영상을 찾아서 보여줬다.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라는 김광규의 대사에 에릭과 김광규는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발소 팀은 점점 늘어가는 손님을 반겼다. 에릭은 숙소에서 음식을 만들면서 이발소 식구들을 보살폈다.

MBC예능프로그램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경력 53년의 장인 이발사와 헤어 디자이너가 연예인 크루들과 함께 스페인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최고 이발사 이남열과 청담동 대표 헤어디자이너 수현을 비롯해 이민정, 채연, 에릭, 김광규, 앤디가 출연해 K-Beauty를 소개했다. MBC예능프로그램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