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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 "잘생겼다는 말 감사하지만 캐릭터의 내적인 성장과 발전을 지켜봐 달라"

기사입력2019-07-1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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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MBC 사옥의 골든마우스홀에서는 수목미니시리즈 '신입사관 구해령'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 이지훈, 박지현, 강일수 PD가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인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왕자 이림을 연기하는 차은우는 궁궐에 갇혀 사는 고독한 모태솔로 왕자이지만, 한양을 들었다 놨다하는 인기 절정의 연애 소설가인 ‘매화선생’의 이중생활을 하는 왕의 계승 서열 2위의 왕자를 연기한다.

차은우는 "전작에 이어 이번에는 사극이었다. 작품을 결정할때 걱정도 많고 긴장도 많이 되었지만 현장에서 감독님과 오래 준비했고, 선배님들과 맞추다 보니 조언도 많이 해 주시고 잘 알려 주셔서 하루하루 성장하고 배워가는 중이다"라고 사극을 선택한 심경을 이야기 하며 "고독한 상처가 있는 인물인데 어떻게 성장하고 표현해 가는지 드라마를 통해 보여드리겠다."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상파 드라마의 첫 주연작이기도 한 차은우는 "지상파라 더 부담이라기 보다는 제 역할을 잘 소화해 낼 수 있을까 하는 부담이 있고, 이런 제작발표회 자리도 떨리고 긴장된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 하며 "부담만 느끼기 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 라는 바람직한 말을 하였다.


신세경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너무 잘 맞는다. 누나가 배려도 많이 해주시는 것도 느껴지고, 옆에서 보면서 배우는 것도 많다. 신세경이 구해령 역할에 찰떡인 것 같고, 호흡이 좋아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이야기 했다.

아이돌 활동을 병행하는 것에 대해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차은우는 "체력적으로 힘든 것은 없다. 뭐든 즐거우면 힘들지 않아서 현장을 즐기려고 노력한다. 실제로도 좋은 선배, 좋은 감독님, 좋은 스탭을 만나서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답해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하였다.

이날 참석한 배우들이 모두 차은우의 외모에 대해 잘생겼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이렇게 잘 생겼다는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나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차은우는 "기분이 좋긴한데 다들 각자마다의 개성과 색깔이 있다 보니까, 사람마다 취향이 다를 수 있고, 저를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분도 계실텐데 싶어서 좀 그렇다. 저희 어머님이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자만하지 말라는 건데 늘 그렇게 커 와서 그런 말 들으면 기분 좋기도 하면서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무엇보다 제가 연기하는 역할의 외적인 표현보다 내적으로 성장해 하고 발전해 가는 과정을 잘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라며 배우로서의 입장을 잊지 않은 겸손한 말을 해 감탄을 자아냈다.

19세기를 배경으로 별종 취급받던 여사들이 남녀는 유별하고 신분에는 귀천이 있다는 해묵은 진리와 맞서며 '변화'라는 소중한 씨앗을 심는 팩션 사극 '신입사관 구해령'은 7월 17일 수요일 밤 8시 55분에 첫방송된다.






iMBC 김경희 | 사진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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