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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브라더스, 성폭행혐의 구속된 강지환과 계약 해지 "신뢰 무너져"

기사입력2019-07-1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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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브라더스코리아가 성폭행 논란을 빚은 배우 강지환과 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지난 10일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강지환은 15일 오후 법률대리인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린다"며 사과의 말을 전하며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저의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반성의 시간을 가질 것을 밝혔다.

사건 발생 당일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힌 뒤 다소 늦은 5일만의 반성에 네티즌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6일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5월 강지환과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했지만, 예상할 수 없는 불미스러운 일로 신뢰가 무너졌다. 더이상 전속계약을 이어갈 수 없음을 인지하게 돼 강지환과 전속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건의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측은 소속 업체를 통해 강지환과의 합의를 종용 받았다는 내용도 밝혀지고 있어 강지환 사건은 더 많은 논란이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강지환이 출연하던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는 서지석이 대체 배우로 투입되면서 27일부터 방송을 이어갈 예정이며 강지환이 출연 예정이었던 영화는 아예 제작 자체가 불투명해 진 상황이다.


다음은 화이브라더스코리아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화이브라더스코리아입니다.
당사는 지난 2019년 5월 강지환과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했지만, 예상할 수 없는 불미스러운 일로 신뢰가 무너지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더 이상 전속계약을 이어갈 수 없음을 인지하게 되었고, 강지환과 전속 계약을 해지하기로 하였습니다.
당사는 앞으로 철저한 아티스트 관리를 통해 재발방지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iMBC 김재연 | 사진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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