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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임창정, 히트곡 ‘소주 한 잔’ 작곡가를 혼낸 사연은?

기사입력2019-07-0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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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이 ‘소주 한 잔’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2일(화)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321회에서 가수 임창정이 명곡 ‘소주 한 잔’을 작사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날 임창정은 “그날 녹음을 꼭 해야 하는데, 의사소통이 잘못돼서 작사가가 가사를 못 써왔어요. 그래서 제가 녹음하러 가는 차 안에서 쓴 거예요”라고 말했다. 사정상 급하게 ‘소주 한 잔’ 노랫말을 직접 쓰게 됐다는 것.

이어 임창정은 “작곡가한테 보여줬더니 이게 무슨 가사냐고 혼났어요. 발라드에 ‘여보세요 나야’ 이런 가사가 들어가는데 이해가 안 갔었나 봐요”라고 전했다. 하지만 일단 불러 보니,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는 반응이었다는 것. 임창정은 “그래서 제가 작곡가를 혼냈죠”라며 미소 지었다.


가수 김태우는 임창정의 작사 실력에 대해 “모두가 한 번쯤은 경험해보고 느꼈을 법한 노랫말들을 쓰더라고요. 그게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않았나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김조한은 “임창정 노래는 너무 높아서 웬만한 남자가 부를 수 없어요. 공연 때 첫 곡부터 스무 곡까지 정말 열심히 부른다는 게 정말 대단하더라고요”라며 3옥타브를 넘나드는 임창정의 고음에 감탄했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그래서 그런지 기성 작사가들처럼 식상하지 않고 진심이 느껴졌다”, “가사가 일반적이진 않은데 그게 오히려 노래의 맛을 살림. 요즘 들어도 여전히 좋다”, “지금처럼 가족들과 행복한 날들 되셨으면 좋겠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생 드라마를 담고자 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10시 5분에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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