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이 전국환을 응징했다.
5월 2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극본 김반디/연출 박원국)에서 조진갑(김동욱)은 그가 도왔던 사람들이 힘을 합쳐 국외로 달아나려는 양인태(전국환)를 잡았다.
조진갑은 재판에 불출석하고 재산을 정리해 해외로 도주하려는 양인태의 계획을 짐작했다. 조진갑은 김지란(차정원) 검사에게 도움을 요청해 양인태 출국 정지 명령을 받아냈다.
그러나 양인태는 공항을 통하지 않고 헬기를 타고 빠져나갈 계획을 세웠고, 이 역시 미리 짐작한 조진갑은 ‘단톡방’에 도움을 요청했다. ‘단톡방’은 조진갑이 그동안 도와줬던 노동자와 그 가족들로 구성됐고, 양인태 수배를 요청하자마자 제보가 쏟아졌다.
양인태를 쫓아 낚시터로 출동한 조진갑과 갑벤져스는 오리배로 도망가는 모습에 비웃었다.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예상대로 가냐.”, “저 오리배를 너무 물로 보시네.”라며 조진갑과 갑벤져스는 여유있게 양인태를 따라갔다.
간신히 헬기장에 도착한 양인태는 기다리던 헬기에서 조진갑과 사진기자들이 내리자 기겁했다. “여기서 또 만나네요, 태수 아버님!”이라면서 조진갑은 도주하는 현장까지 적발해 양인태를 체포할 수 있게 했다.
결국 양인태는 7개 항목 14가지의 범죄 혐의로 도지사 당선이 무효됐다. 조진갑과 보통 사람들의 노력이 갑질왕을 응징한 것이다.
시청자들은 “울 것 같다”, “그동안 조장풍 보느라 즐거웠다”라면서 시즌 2를 희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속이 뻥 뚫리는 ‘장풍 사이다’ 작렬하는 명장면과 뼈 있는 대사들로 안방극장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후속작으로는 6월 3일 9시부터 정재영, 정유미, 오만석 등이 출연하는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가 방송될 예정이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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