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목)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극본 최연걸, 연출 최은경)’ 86회에서 심청이(이소연)가 마풍도(재희)에게 결별을 통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심학규(안내상)는 심청이에게 과거 미인도를 훔친 사실을 고백했다. 또한, 그는 “나 때문에 두 사람이 죽었다. 풍도군 아버지랑 그림 주인 두 사람이 그림 찾으러 나섰다가 사고가 나서 죽었다더라”라며 눈물 흘렸다.
심청이는 “미인도 훔친 거 아니라며!”라며 원망의 목소리를 높였다. 심학규는 “그땐 내가 제정신이 아니었다. 평생을 후회하며 살았다. 나 때문에 사람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심청이는 “왜 그랬어.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해!”라며 절규했다.
이후 심청이는 마풍도를 만나 “우리 그만해요”라고 말했다. 심학규 때문에 마성재(정찬)가 죽었다고 믿었기 때문. 이를 모르는 마풍도는 “약혼식? 바로 결혼하자고?”라며 물었다. 심청이가 “아뇨. 헤어지자고요. 지금 끝내자고요”라며 이별을 통보하는 모습에서 86회가 마무리됐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서필두 생각대로 심학규가 그대로 조정당했네”, “청풍커플 결별이라니 마음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용왕님 보우하사’는 절대 시각을 가진 심청이가 세상을 흑백으로만 보는 마풍도를 만나 사랑과 인생의 아름다움을 나누고, 잃어버린 아버지의 비밀을 찾아내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평일 저녁 6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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