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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 악플러도 감싸 안는 건강한 연기자로 변신!

기사입력2019-05-1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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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봉한 영화 ‘걸캅스’에서 파격적인 코믹 연기로 관객들의 시선을 강탈하고 있는 배우 최수영을 만났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민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수영으로 오랫동안 봐 왔던 모습이 아닌 찰진 욕과 거침없는 행동력으로 낯선 만큼 신선했고 그래서 칭찬하고 싶은 연기자로 변신한 배우 최수영은 여러모로 새삼스러웠다. 일찍이 시작한 연예계 활동인 만큼 생각도 어른스러웠고,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건강한 성인이었다.


아이돌로도 큰 성공을 거둔 소녀시대의 멤버이지만 올해 서른살을 맞이하며 어떤 사람이 되어야 앞으로 건강하게 살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는 최수영은 “그냥 사람 최수영으로의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시작이 소녀시대였고, 아직도 그렇긴 하지만 무대 위의 화려한 외투를 입은 사람이 아니라 다양한 외투도 입을 수 있고 그런 외투들이 어울리는 사람이고 싶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이 일을 할 때는 이게 전부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사람들이 나를 어떤 사람이라고 이야기 할 때는 정말 그런 사람이 된 것 같고 돌파구가 없는 것처럼 막연할 때가 있었다. 하지만 그걸 벗어나 주위 사람을 훑어보고, 주변에 도움도 창하며 고민 상담도 받으며 마음의 치유를 받았다. 그게 부끄러운 건 아니니까 혼자 앓지 않고 사람도 만나고 팬들도 만나고 활기차게 생활하는 편이다”라며 오랜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찾아왔던 많은 어려웠던 순간을 어떻게 극복해 왔는지에 대해 이야기 했다.

연예인이기 때문에 자주 당하게 되는 악플러들에 대한 생각도 드러냈다. 최근 최수영의 어머니 SNS에 악플러가 남긴 글 때문에 악플러 고소에 대해 알아 보았다는 최수영은 “가족인 연관되니까 화가 나더라. 삭제를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마음에서 남긴 말인데 악플러 고소라고 기사가 나와서 놀랬다.”라며 “그분들도 바깥일 하며 힘든 삶 속에서 지나가면 남긴 말들인데 내가 고소장을 보내고 그런 과정을 서로 겪을 생각을 하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생각되더라”라고 결국 악플러 고소에 대한 계획이 없다는 것을 밝혔다. 이어 “그냥 내가 더 좋은 작품과 캐릭터로 연기하다 보면 나를 응원하는 사람이 생기지 않을까 한다.”라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드러냈다.


한편 영화 '걸캅스'는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걸크러시 콤비의 비공식 수사를 그린 이야기이며, 최수영은 극중 컴퓨터에 능통한 '양장미' 역을 맡아 눈에 띄는 열연을 펼쳤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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