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목)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뱅커(극본 서은정, 오혜란, 배상욱/연출 이재진)’ 27~28회에서 대한은행 행장 강삼도(유동근)가 독단적으로 합병을 추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강삼도는 행장실 긴급 감사에 나선 노대호(김상중)를 만나 “이제 그만하지”라고 말했다. 이에 노대호가 “제가 이해곤 부행장에게 이용당하고 있단 말씀입니까?”라며 물었다. 강삼도는 “난 노 감사의 장점을 잘 알고 여러 차례 기회를 줬습니다”라고 한 후, “대한은행의 미래에는 감사 노대호는 없습니다”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노대호는 귀가하던 중 박정배(류성현)에게 납치를 당할 뻔했다. 다행히 강삼도에 귀띔을 들은 배동석(박정학)이 위험에 처한 노대호를 구했다. 이 소식을 들은 강삼도는 납치를 사주한 정수찬(고인범)에게 불같이 화를 냈다. 정수찬은 “그래도 선거자금은 지원해주는 거지?”라며 꼬리를 내렸다.
방송 말미, 이해곤(김태우)과 한수지(채시라)는 자신도 모르는 은행장들의 금리담합 보도에 분노했다. 하지만 강삼도는 명성은행과 합병을 앞두고 있다며 “금리담합 뉴스는 명백한 오보입니다”라고 기자회견을 했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한수지도 결국 이용당하다 버려질 듯”, “이해곤 정말 꿍꿍이 없는 걸까?”, “최종 보스는 과연 누구?”, “다음 주 종영이라니ㅠㅠ 연장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더 뱅커’는 대한은행 대기발령 1순위 지점장 노대호가 뜻밖에 본점의 감사로 승진해 ‘능력치 만렙’ 요원들과 함께 조직의 부정부패 사건들을 파헤치는 금융 오피스 수사극이다.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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