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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크리닝] 칸·할리우드에서도 통할 마동석의 통쾌 액션 '악인전' ★★★☆

기사입력2019-05-0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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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 보스 장동수와 범인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정태석.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연쇄살인마 K를 잡기 위해 손잡는다. 표적은 하나, 룰도 하나! 먼저 잡는 놈이 갖는다!


▶ 비포 스크리닝
액션 영화에서 독보적인 배우 마동석의 새로운 영화다. 마블리는 이미 '범죄와의 전쟁', '부산행', '범죄도시', '신과함께-인과 연' 등을 통해 일명 MCU(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라 불리는 마동석화된 캐릭터를 연기 해 오며 자신만의 세계관을 확고히 다져온 배우다. 한결같은 외모지만 한편으로는 따뜻한 심장을 가진 츤데레 캐릭터로 존재감을 각인 시켜온 마동석이 이번 영화에서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악인을 연기한다고 한다. 물론 액션와 장르물에서 항상 시선 꽃히는 연기를 해 왔던 김무열도 함께 나온다. 또한 '킹덤'을 통해 괴물신인이라 불려진 김성규가 연쇄 살인마를 연기한다.
기대되는 것은 배우들의 면면 뿐 아니다. '악인전'은 개봉도 전에 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받으면서 더욱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벌써 마동석은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부산행'에 이어 두번째로 초청이라니. 여기에 더해 '악인전'은 헐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한다는 소식까지 들려온다. 단순한 리메이크에서 그치지 않고 우리의 마블리가 리메이크 작품에서도 같은 배역으로 주인공을 연기한다고 한다. 독보적인 배우라는 수식어는 이래서 나온것 아닐까?


▶ 애프터 스크리닝
영화 '악인전'은 조직 보스와 강력반 형사가 자신들의 공통의 적을 잡기 위해 타협하기 힘든 협업을 한다는 흥미로운 설정에서 시작한다. 마동석이 누군가에게 당하는 설정도 낯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저 당하지 않고 어떻게든 대응을 하는 장면은 역시나 통쾌함을 가져다 준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둘이 손잡고 조폭의 인력과 형사의 수사력으로 범인 잡는 단순한 스토리를 예상했는데 실제 영화를 보면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게 새로운 사건들이 생겨나며 그 과정에서 정말 묘하게도 거대한 톱니바퀴가 물려가듯 조금씩 사건의 실마리는 풀어진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세 인물들의 쫓고 쫓김은 통쾌한 액션과 가끔은 빵 터지는 유머와 숨막히는 추격으로 더욱 풍성해 지고 클라이막스로 다다를수록 연쇄살인마의 잔혹함 또한 극에 치달아 닭살 돋는 오싹함을 느끼게 한다. 쉽게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이들의 팽팽한 싸움은 영화가 끝날때 까지도 가늠할 수 없게 만든다.
역시 마동석이었다. 마동석이기에 가능한 액션이라는 느낌이 가득한 통쾌하고 시원한 액션들은 '이래서 헐리우드에서 찾는 배우구나' 싶도록 해 주며 마동석이기에 가능한 케미도 돋보여 함께 연기한 김무열 또한 귀여워 보이게 만들더라. 15kg을 증량하며 지금까지와 다른 비주얼로 등장한 김무열은 오히려 깡 마르고 독기에 가득했을 때 보다 더 다부진 액션을 보여주면서 형사로의 집념에 무게감까지 담아 냈다. 그리고 혜성같이 나타난 배우 김성규는 사진만 봐도 무서워 움찔할 정도로 전에 없던 오싹한 연쇄살인마를 연기했다. 독한 세 인물들의 밸런스가 너무나 훌륭했고, 좀비물 같이 새로운 소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칸에 초청될 수 있었던 이유를 증명할 만큼 스토리는 탄탄했다.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 '악인전'은 5월 15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키위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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