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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전' 마동석 "김무열과의 액션에서 손모양으로 가죽점퍼를 뜯어내 기워입고 다시 촬영"

기사입력2019-05-0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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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악인전'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이원태 감독이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영화에서 연쇄 살인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목격자인 조직 보스 장동수를 연기한 마동석은 "칸 초청은 영광스럽고 꿈같은 일이 현실이 되었다. '부산행'때는 칸에 못갔는데 이번에는 갈수 있어서 감사하다. 영화를 좋게 봐준거 같아서 기쁘다. 15일 개봉 이후 우리나라에서 가장 기대되는 작품이 되고 싶다. 많은 분들이 즐기셨으면 좋겠다."라며 영화가 개봉도 전에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사실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연기하면서 신경쓴 부분에 대해 마동석은 "장동수는 지금까지 제가 마동석화 시킨 캐릭터 중에서 가장 극단까지 갔던 제일 쎈 캐릭터였다. 주로 감독님과 상의했던 부분은 김무열과 서로 싫어하는 사이인데 점점 같이 일을 하면서 어느 정도 친해진 상태에서 어느 정도의 수위와 톤을 지켜야 하는지였다. 그런 디테일에 신경을 썼다"라며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 했다.

김무열과의 액션에 대해서 마동석은 "김무열과 초반에 집에서 싸우는 씬은 공료롭게 김무열이 하나 밖에 없는 가죽 점퍼를 입었는데 첫 합에서 제가 김무열을 넘기면서 손 모양으로 가죽이 찢어져서 다시 기워입고 촬영했다."라고 에피소트를 밝혔고 김무열은 "되게 무서웠다"라고 말해 훈훈한 케미를 선보였다.


'악인전'은 헐리우드 리메이크가 확정되었다는 소식에 이어 마동석이 리메이크 버전에서도 장동수 역할을 하게 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와 화제였는데 마동석은 이에 대해 "이 영화를 제작한 대표와 제가 여러 작품을 같이 했었는데 우리가 했던 작품들이 리메이크 되거나 글로벌하게 통할 수 있다면 그때도 같이 해 보자고 수년 전부터 이야기 해 왔었다. 제가 '록키'라는 영화를 보고 복싱을 시작하고 영화 배우의 꿈을 키웠고, 실베스터 스탤론이라는 배우를 굉장히 좋아했다. 그 분의 회사에 있던 분이 '악인전'을 좋아해 주셔서 처음에는 같이 프로듀서를 하자고 제의가 왔었다. 정서가 다른 두 나라의 언어를 바꿔서 시나리오를 썼을 때 놓치는 디테일한 뉘앙스를 짚어 낼 사람이 필요해서 저에게 프로듀서를 먼저 제안했다가 칸 기사도 나고 그러면서 또 다시 저에게 같은 역할을 연기해 보면 안되겠댜고 하더라."라고 진행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첨언 하자면 감독은 그쪽에서 섭외할 것 같은데 이원태 감독도 후보 중의 한 사람이다. 그런데 대본도 다시 써야 하고, 지금 이야기 된다고 해서 몇달 안에 모든게 결정되는 건 아니다.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조금씩 진행되는 중이고, 때가 되면 다른 분위기의 영화로 만나뵐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 하며 헐리우드 리메이크 과정에 대해 친절히 이야기 했다.


마동석은 계속해서 액션 영화를 하는 것에 대해 "단순한 액션이 아닌 마동석화 되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걸 추구하는데, 액션 분야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액션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 더 나이를 먹으면 할 수 없는 분야이기도 해서 할 수 있을때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 '악인전'은 5월 15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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