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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결국 불명예 은퇴… 마약 양성 반응→소속사 전속 계약 해지

기사입력2019-04-2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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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까지 열며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던 박유천이 결국 연예계 은퇴 수순을 밟게 됐다.


24일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박유천과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하였다.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대로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며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재판부의 결정에 따를 것이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그간 박유천의 결백 주장을 믿고 수사 상황을 지켜봤으나, 국과수 검사 결과를 알게 된 후 계약 해지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 당사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과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지난 10일 박유천은 전 여자친구인 황하나의 마약 수사 과정에서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자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설명한 바 있다. 이때 박유천은 황하나와의 결별, 우울증 치료 등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 한 적은 더더욱 없다. 이 건에서 제가 혐의가 인정 된다면 이것은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문제를 넘어서, 제 인생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박한 마음으로 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불과 2주 만에 이 기자회견의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의문에 휩싸이게 됐다. 탈색과 제모 등으로 의아함을 남겼던 박유천은 간이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결국 23일 국과수의 정밀검사 결과 다리털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검찰은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26일 영장실질심사가 열릴 예정이다.


아래는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박유천의 결백 주장을 믿고 수사 상황을 지켜보던 중 어제 국과수 검사 결과가 양성 반응으로 나왔다는 것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소속 아티스트인 박유천의 진술을 믿고 조사 결과를 기다렸지만 이와 같은 결과를 접한 지금 참담한 심경입니다.

당사는 더 이상은 박유천과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하였습니다.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대로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며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재판부의 결정에 따를 것입니다.

당사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과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iMBC 김미정 | 사진 i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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