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빈은 ‘집으로(4부) : 내 여기서 너를 불러보노라’편 녹화를 위해 중국에서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만나고 느낀 감정을 담아 싱어송라이터 최고은과 함께 ‘집으로’의 작사에도 참여했다. “늙어가는 바람은 / 가 닿지 못했고 / 백 번의 사계절이 흐른 뒤 / 집으로”라는 노랫말은 지난 10일 상암 MBC에서 열린 특별사진전 오프닝 행사에서 먼저 공개되어, 행사에 함께한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윤주빈은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지만 좋은 취지라 함께하게 되었고, 진심을 다해 준비했다”며 “과거와 현재를 안을 수 있는 따스한 느낌의 곡을 만들고 싶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곡 작업에 함께한 싱어송라이터 최고은은 “가사의 단어를 선택할 때나 곡의 흐름을 이끌어 갈 때, 후손들에게 실례가 되지는 않을까 많이 고민했다”며 “일상 속에서 문득 지금의 풍경이 따뜻해서 코끝이 찡해지고, 내 곁의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드는 노래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매되는 OST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만큼 음원 수익금은 전액 국가유공자 복지와 보훈 선양사업에 기부될 예정이다. 특히 국가유공자들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선정대상을 더욱 꼼꼼하게 살필 계획이다.
윤주빈의 목소리가 담긴 ‘집으로’는 오는 21일 밤 12시 5분에 방송되는 ‘집으로(4부) : 내 여기서 너를 불러보노라’에서 들어볼 수 있다. ‘집으로’ 사절단이 들려주는 이야기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회에는 이미 많이 알려졌다고 여기지만 여전히 조명해야 할 독립투사가 많은 곳, 중국에서 활동한 독립 운동가들에 대한 사연이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방송에 미처 담지 못한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와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모습 등 100여 점의 사진을 전시한 ‘백 년만의 귀향, 집으로’ 특별사진전은 23일까지 상암동 MBC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iMBC 박한별 |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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