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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팬 만난게 BTS의 특별함" 방탄소년단의 초심

기사입력2019-04-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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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수) 방탄소년단의 'MAP OF THE SOUL : PERSONA'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전세계 동시 발매한 'MAP OF THE SOUL : PERSONA'는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연작의 포문을 여는 앨범으로, 지금의 위치에 오를 수 있게 해준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솔직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리더 RM은 이에 대해 "지난 2년 6개월 동안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시작이다'라는 주제로 시리즈를 이어오면서, 과분한 사랑을 받고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들을 경험하게 됐다. 그래서 이번에는 저희를 여기까지 올려주신 힘의 근원과 그 힘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해보고자 했다."고 소개하며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을 알렸다.


앞서 'LOVE YOURSELF' 시리즈가 진행되는 사이 방탄소년단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스타로 거듭났다.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2개 앨범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뉴욕 시티필드를 비롯한 8개 지역에서 스타디움 공연을 확정지었다.


이번 앨범의 경우에도 공개와 동시에 전세계 86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1위에 오르는 등 심상치 않은 시작을 보이고 있다.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는 미국 NBC 'Saturday Night Live(SNL)'에서 컴백무대를 선보였으며,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뮤직어워드에도 2년 연속 참석하게 됐다.



이렇듯 큰 사랑을 받는 비결에 대해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입을 모아 그들의 팬클럽 '아미'를 언급했다.


슈가는 "저희가 뭐가 그렇게 다르고 특별하다고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실까 고민하고 생각했다. 많은 부분이 다르고, 또 많은 부분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특별한 팬분들을 만난게 방탄소년단의 특별한 점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지민 또한 "저희의 근원은 팬분들에게서 나온다. 저희가 아무리 힘들고 지치는 순간들이 있었어도, 팬분들이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힘 때문에 여기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 저희를 행복하게 해주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저희도 그분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긍정의 시너지가 서로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히며 눈길을 끌었다.


진은 방탄소년단이 자신들만의 길을 개척해나가고 있는 것에 대해 "지금도 몹시 부담이 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이 부담을 없애기 위해 저희의 본업인 음악, 무대를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 실제로 저희 팬분들이 옆에서 응원을 해주시기 때문에 더 부담 없이 열심히 할 수 있지 않나 싶다."며 많은 힘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방탄소년단에게 아미란?'이라는 질문을 받게 된 정국은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만들어준 우리의 모든 것이다. 아미에 대한 궁금증이 계속해서 커져나가다보니 그게 발전이 되면서 이번 앨범 테마의 근본이 됐다.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끈끈함도 커졌고, 책임감도 좀 더 많이 생기는 것 같다. 서로 좋은 자극을 받고, 좋은 영향력을 주고받는 사이다."라고 답하며 아낌없는 팬 사랑을 표현했다.



이처럼 방탄소년단은 점점 높아지는 관심과 인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 싶다는 열망 하나로 달리고 있었다. 지금까지 아미와 함께 이루어낸 성과에 기쁨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방탄소년단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묵묵히 다음을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RM은 "저희도 사람이라 좋은 성적에 너무나 기쁘고, 자축도 많이 한다. 하지만 더 잘해야된다, 3개국 1위 했다고 마치 세상을 집어삼킨 것처럼 생각하면 절대 안 되겠다 그런 무게도 동시에 생각한다. 온전히 즐기지 못한다고 안타까워 하는 분들도 계시긴 한데, 저희는 저희 그릇 이상의 성취를 얻었다고 생각해서 넘치지 않게 서로 잘 잡아주고 있다. 많은 관심에 너무나 감사드리고, 그걸 자양분으로 녹여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앞서 빌보드 톱10, 그래미 참석, 스타디움 투어 등 이야기하는 족족 꿈을 현실로 만들었던 슈가는 "일단 당장 코앞에 있는 것들을 잘 해내고 싶다. 스타디움 투어 성공적으로 해냈으면 좋겠고, 빌보드 뮤직어워드 두 부문에 이름을 올렸는데 한 부문 정도는 상을 탔으면 좋겠다."며 방탄소년단의 다음 목표를 조심스럽게 예측하기도 했다.


해외에서는 이미 '21세기 비틀즈'라는 칭송까지 들으며 승승장구 중인 방탄소년단. 여전히 초심을 잊지 않는 그들이기에 제2의 누군가가 아닌 제1의 방탄소년단으로 써내려갈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iMBC 김은별 | 사진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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