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애프터스크리닝] 신하균X이광수,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따뜻했고 강했던 '나의 특별한 형제' ★★★

기사입력2019-04-17 17:02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 줄거리

비상한 두뇌를 가졌지만 동생 ‘동구’ 없이는 아무 데도 못 가는 형 ‘세하’(신하균), 뛰어난 수영실력을 갖췄지만 형 ‘세하’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하는 동생 ‘동구’(이광수). 이들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특별한 형제’다. 어느 날 형제의 보금자리 ‘책임의 집’을 운영하던 신부님이 돌아가시자 모든 지원금이 끊기게 되고, 각각 다른 장애를 가진 두 사람은 헤어질 위기에 처하고 만다. 세하는 ‘책임의 집’을 지키고 동구와 떨어지지 않기 위해 구청 수영장 알바생이자 취준생 ‘미현’(이솜)을 수영코치로 영입하고, 동구를 수영대회에 출전시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성공한다. 헤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희망을 본 것도 잠시, 예상치 못한 인물이 형제 앞에 등장하면서 형제는 새로운 위기를 겪게 되는데...!


▶ 비포스크리닝

최근 호평 속에 종영한 드라마 '나쁜형사' 그리고 또 최근 천만관객을 돌파한 영화 '극한직업'으로 극과 극의 연기를 선보인 신하균! 연기경력 20년, 지금까지 거쳐온 캐릭터만 40개에 달하는 연기의 신이 출연한다. 또한 최근 '라이브' '탐정: 리턴즈'까지 개성있는 연기 경력을 갖고 있는 이광수까지 이 두 남자의 형제 케미는 어떨까. 장애와 형제를 키워드로 하는 영화로 떠오르는 몇몇 영화들이 있지만 이들의 케미로 식상함을 극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 애프터스크리닝

장애가 있는 형제에 관한 영화는 많았다. 꼭 형제가 아니더라도 끈끈한 남남 케미를 보여주었던 영화들은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특별한 것은 실제 인물을 모델로 한 영화라는 것이다. 그냥 극적인 효과를 위해 만들어 낸 이야기가 아닌 실제 인물이 존재하고, 그들의 캐릭터를 최대한 반영해 만들었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더 따뜻한 시선과 열린 마음으로 보게 만든다.
신체 장애가 있는 '세하'의 캐릭터 때문에 오로지 얼굴과 표정, 목소리로만 연기를 한 신하균과 정신 장애가 있어서 표현력에 제약이 있었던 '동구' 역할의 이광수는 각자 연기에 핸디캡을 가지고도 둘이 하나가 되어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었다. 또한 늘 청춘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현실성 넘치는 연기를 해 온 이솜도 이 두 형제와 더불어 시너지를 보였다.
'나의 특별한 형제'는 장애를 지닌 두 사람이 하나가 되어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따뜻한 삶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약한 사람들은 함께 할 수 있어서 사실은 강자보다 더 강하다’라는 이 영화의 메시지는 이기주의와 냉소주의로 분열된 현대 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며, 5월의 관객들에게 따뜻한 웃음과 용기를 전해준다.
머리 좀 쓰는 형 '세하'(신하균)과 몸 좀 쓰는 동생 '동구'(이광수), 피 한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두 남자의 우정을 그린 휴먼코미디 '나의 특별한 형제'는 5월 1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NEW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