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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터뷰] 이요원, "가슴에 딱 오는 게 있더라" '이몽'에 거는 기대

기사입력2019-04-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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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요원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드라마 MBC '이몽'에 출연하게 된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이요원은 MBC '이몽'에서 조선 최초의 여성 외과의사 이영진을 연기한다. 이영진은 일본군 군의관에게 입양돼 부족함 없이 성장한 인물로, 총독부의원에서 일하는 의사다. 일본군에 의해 부모를 잃었지만 일본인의 가족으로 자란 이영진이 조선인 일본 의사와 독립군 밀정 사이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모습이 긴장감 넘치게 그려질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요원은 "두 가지의 인생, 두 얼굴,"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일본 군의관에 의해 입양이 되어서 남부럽지 않은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여자인데, 스스로 여러가지 생각과 갈등을 느끼면서 밀정이란 삶을 살게 된다. 그런 부분이 드라마를 통해서 보여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이몽'의 배경인 일제 강점기에 대해 공부하고, 실제 그 시대를 살았으면 어땠을까 고민하면서 역할을 준비하고 있다고. 이요원은 "시대물은 많이 해봤지만 이 시대는 처음이라 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었는데, 마침 이렇게 기회가 주어져서 되게 좋았다. 특별한 부담감이나 책임감보다는 배우로서 작품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언급하며 '이몽'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그 결과 시청자들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이요원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격동의 시기에 펼쳐지는 눈을 뗄 수 없는 액션은 바로 '이몽'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 이요원은 "미리보기를 딱 보고나서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가슴에 딱 오는 그런 것들이 있어서 정말 열심히 해야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총을 들고 액션하는 그런 장면은 처음 촬영해보는 거였기 때문에, 어떻게 나올까 기대도 된다."고 귀띔하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끝으로 이요원은 "임시정부 10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이렇게 좋은 작품을 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여러분들 기억 속에 오래오래 남을 수 있는 그런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고, 그렇게 되도록 마지막까지 촬영하겠다."며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한편, MBC '이몽'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이요원)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유지태)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로, 오는 5월 4일(토)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iMBC 김은별 | 영상 촬영 함은소미, 이몽스튜디오ㅣ편집 함은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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