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시라가 서이숙에게 맞섰다.
10일(수)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뱅커(극본 서은정, 오혜란, 배상욱/연출 이재진)’ 9~10회에서 한수지(채시라)가 도정자(서이숙)의 제안을 거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정자는 대한은행 본부장실을 찾아가 “내 라인에 서”라며 한수지에게 제안했다. 하지만 한수지는 “그럴 생각 없습니다”라며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도정자는 “여기 대한은행은 남자들의 전쟁터야. 거기서 살아남은 나, 도정자라고. 알면서도 이러는 거니?”라며 기막혀했다. 한수지는 “제가 지금 나가봐야 해서요”라며 대화를 막았다. 도정자는 사무실을 둘러보며 “왜 이렇게 삭막해? 꽃이라도 갖다 놓지. 설마 네가 꽃이라고 생각하는 거니?”라며 조소했다.
이에 한수지가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그런 여성 비하적인 말씀을 하시면서 아랫사람들을 통솔하시겠다는 건가요? 직장예절부터 갖추시길 바랍니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도정자는 “이제 막 가자는 거니? 싸가지하고는”이라 하며 사무실을 나갔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역시 한수지 똑 부러지네요”, “도 전무도 곧 잘려나갈 듯”, “다음은 누가 차례일지 흥미진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더 뱅커’는 대한은행 대기발령 1순위 지점장 노대호가 뜻밖에 본점의 감사로 승진해 ‘능력치 만렙’ 요원들과 함께 조직의 부정부패 사건들을 파헤치는 금융 오피스 수사극이다.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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