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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황하나, 제 앞에서 마약 이야기 한 적 없어"

기사입력2019-04-1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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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그룹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 "연예인 A씨"가 아니냐는 추측에 대해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10일 오후 6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박유천의 소속사는 검찰 수사기관으로부터 황하나가 거론한 연예인 A씨가 박유천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히며 그래서 별다른 질의 응답 없이 박유천의 일방적인 입장문 발표만 있을거라 이야기해 기자들의 공분을 샀다.

이어 입장한 박유천은 입장문을 통해 "사회적인 질타와 도덕적인 죄책감, 그리고 수치심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숙하고 반성하면 다시 시작할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가도 그냥 죽어 버리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기도 하고 저 자신이 용서가 되지 않는 순간이 찾아왔었다"라고 하며 그래서 우울증을 치료 중이며 처방받은 약 없이는 잠을 잘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과거 연인이었던 황하나와는 2018년 초에 결별했으며 이후에 황하나로부터 협박에 시달렸지만 책임감과 미안한 마음에 매번 사과하고 달래주었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황하나는 제 앞에서 마약의 전과가 있다거나 불법적인 약을 복용중이라는 이야길 한적 없습니다. 그저 헤어진 후 우울증세가 심각해 졌다고 했고 저를 원망하는 말들을 계속 해왔을 뿐입니다. 저도 기사로 접하고 많이 놀랐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하지만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 한 적은 더더욱 없습니다."라며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 극구 부인했다.


박유천은 "저는 경찰서에 가서 성실히 조사를 받겠습니다. 제가 이자리에 나선 이유는 이 건에서 제가 혐의가 인정 된다면 이것은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문제를 넘어서 제 인생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박한 마음으로 왔습니다."라고 자신의 결백을 거듭해서 강조했으며 입장문 낭독이 끝나자 황급히 자리를 떴다.

박유천이 퇴장하는 순간 현장에 난입한 팬이 "하늘을 봐요, 기도할께요"라고 큰 소리로 외쳐 시선을 강탈했다.


박유천은 향후 검찰 조사를 받게 될 것이고 황하나와의 결별 이후 계속 되어 왔던 둘 사이의 진흙탕 싸움은 과연 범죄로까지 이어질 것인지, TMI로 치부될 것인지는 지켜볼 일이다.




iMBC 김경희 | 사진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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