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호가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2일(화)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308회에서 개그맨 정태호가 한복집에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정태호는 “저희 어머니가 한복을 몇십 년 하셨는데 전 한복이 하나도 없어요”라고 말했다. 한복집 주인이 “안 해 줬어요?”라고 묻자, 정태호가 “안 계시니까요”라고 답했다. 어머니가 20년 전 직장암으로 일찍 세상을 떠났던 것.
정태호는 한복만 보면 어린 시절을 보낸 봉천동 달동네가 떠오른다고 밝혔다. 그때 어머니가 한복 삯바느질로 살림을 보탰기 때문. 정태호는 어머니가 좋은 날들을 못 보고 돌아가신 게 가장 마음 아프다고 전했다.
정태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더 잘할 걸 늘 후회스럽죠. 같이 앉아서 얘기할 수 없다는 것, 아들이 엄청 귀여운데, 더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텐데 함께 못하는 것...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게 슬픈 거죠”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정태호님 건강한 사람이란 말 와닿네요. 응원합니다”, “보는 내내 미소 지으며 봤어요. 아내분도 좋으신 분 같아요. 불평만 하는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생 드라마를 담고자 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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