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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뱅커' 유동근, "악역이라 머뭇했지만… 귀중한 메시지라 용기냈다"

기사입력2019-03-2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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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수) MBC 새 수목드라마 '더 뱅커'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유동근은 "처음에 악역이라고 했을 때 좀 머뭇했다."며 '더 뱅커' 출연을 고민했음을 밝혔다.



극중 유동근은 대한은행 행장 강삼도를 연기한다. 강삼도는 은행장만 세 번 연임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소 소탈하고 온화한 모습을 보이지만 권력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양면적인 모습의 소유자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뱅커'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유동근은 "만나고 싶었던 배우들이 참여한다는 말에 호기심이 갔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일 중요한 것은 저희 작품을 통해서 귀중한 메시지가 전달이 되겠구나 싶었다. '사람 위에 돈과 권력이 있어서는 안 된다' 그런 메시지라면 악역이라도 한 번 용기를 내보자 해서 참여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한편, '더 뱅커'는 대한은행 대기발령 1순위 지점장 노대호(김상중)가 뜻밖에 본점의 감사로 승진해 조직의 부정부패 사건들을 파헤치는 금융 오피스 수사극으로 오늘(27일) 밤 10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iMBC 김은별 | 사진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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