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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 전고운 감독 "이지은은 참 용감한 사람"

기사입력2019-03-2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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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는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페르소나'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경미, 임필성, 전고운, 김종관 감독과 이지은, 윤종신이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영화 '소공녀'로 각종 영화제의 신인감독상을 휩쓴 전고운 감독은 "작년 '소공녀'를 개봉하고 긴 휴지기에 들어가려는데 여기 계신분들이 그 작품을 좋게 봐주셔서 저의 구직활동을 도와주셨다. 처음에는 너무 부담스러웠다. 선배, 동료 감독님과 이지은이라는 너무 큰 산을 앞에 두고 고민을 오래 했는데 임필성 감독이 사려깊은 장문의 문자를 보내서 결정적으로 하게 되었다"라며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전고운 감독은 "이지은에게 누가되지 않은 작품을 만들면서 저도 재미있고 흥미로운 작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여고생하면 교복을 떠올리겠지만 실제 저는 학창시절에 주로 체육복을 입었다. 저의 학창시절을 떠올리면서 캐릭터를 만들었다. 대본도 없는데 먼저 하겠다고 깃발을 꽂아주고 검증이 안된 신인감독에게도 흔쾌히 오케이 해줘서 이지은이 용강함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이지은에 대한 칭찬을 하였다.

전고운의 작품 '키스가 죄'에 출연한 이지은은 "전고운 감독님과는 처음 해 보는 독특한 작업방식이었다. 즉흥적으로 현장에서 만들어 지는 장면이 많았다. 대본을 보고 읽는 리딩이 아니라 서로 얼굴을 보고 상대의 상태를 읽어 내라는 훈련을 많이 해줘서 상대 배우와 감독님과 훅 가까워지게 되었다. 그게 현장에서도 그대로 보여지게 되더라. 그렇게 이끌어 내시는 감독님의 리더십에 놀라웠다."라며 촬영 소감을 밝혔다.


이지은의 첫 영화 데뷔작이자 윤종신의 첫 문화기획작인 '페르소나'는 이지은을 주인공으로 4명의 감독이 서로 다른 네 편의 이야기를 그리는 새로운 형식으로 4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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