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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열정페이 기획 보도로 '노동자들의 눈물' 전했다

기사입력2019-03-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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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이래 가장 큰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MBC ‘뉴스데스크’. 어제(21일) 방송도 심층적 뉴스 보도를 이어갔다.


먼저 포항 지진관련 소식을 단독을 포함한 7개의 보도로 집중 보도했다. MBC가 입수해 단독 보도한 보고서는 ‘지열발전소 주입정이 건드린 활성단층의 균열부위가 지금도 커지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전문적 내용인 만큼, 보고서를 작성한 부산대 연구진 등 전문가 인터뷰를 더해 신뢰도를 높이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어서 “왜?”라는 질문으로 이어간 3개의 보도와 팩설기(팩트 설명해주는 기자) 코너까지 포항 지진 소식에 할애해 피해자는 물론 국민들의 궁금증을 풀어내는 데 집중했다. “지열발전소를 지으면서 ‘왜’ 땅 밑에 무엇이 있는지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는지?”, “지열발전소의 시험가동 기간 63차례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왜’ 보고되지 않은 것인지?”, “지열발전소 추진을 ‘왜’ 이렇게 서두른 것인지?” 등 시청자 시점의 보다 친절한 뉴스를 전한 것. 이어 이번 사례가 극히 이례적이며 문제없이 운영되는 지열발전소가 대다수임을 지적하며, 중립적 보도를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뉴스데스크’는 이날(21일)부터 이른바 ‘열정페이’에 대한 연속 기획을 시작했다. 제목은 ‘장미와 빵’, 우리 삶에는 아름다운 ‘장미’도 필요하지만 생존을 위한 ‘빵’도 필요하다는 뜻에서 붙인 것이다. 첫 시간으로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는 화려한 무대 뒤 성악가들의 눈물 전하고, 뒤이어 ‘오늘의 한 컷’ 코너에서 밀린 임금을 받기 위해 크레인에 매달린 차량 위에 올라탄 노동자들의 모습을 전했다. 이어 로스쿨의 실태를 집중 분석하는 ‘노동 인권’ 관련 연속 보도로 앞으로의 기획 보도를 기대케 했다.

또 다른 단독보도는 ‘김학의 전 차관에 대한 부실한 검찰 수사’였다. 2013년 당시 검찰의 조서 내용을 확보한 취재진은 불과 20페이지밖에 안 되는 단순 받아 적는 수준의 부실한 보고서였다고 분석하며, 검찰의 부실 수사 의혹에 합당한 이유가 있음을 전했다.


지난 월요일(18)일부터 30분 일찍, 85분간의 심층보도로의 개편을 단행한 ‘뉴스데스크’는 4일간 학교시설의 석면 문제, 어린이집 폭행, 버닝썬과 유착한 경찰 수사, 포항 지진 등에서 총 12개의 단독 보도를 쏟아내며 주목받았다. 누구보다 먼저, 보다 깊이 있는 뉴스를 전하기 위한 취재 기자들의 역량과 열정이 빚어낸 결과였다. '더 넓게, 더 깊이 전하는 뉴스, MBC 뉴스데스크‘는 앞으로도 평일 저녁 7시 30분에 시작하며, 새로운 메인 뉴스의 시대를 열어갈 예정이다.




iMBC 박한별 |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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