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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의 연애' 성시경 "양세형과 장도연도 MC군단, 이정도면 관우 장비급 아닌가?"

기사입력2019-03-1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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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상암동에 위치한 MBC사옥에서는 MBC의 신규 예능 프로그램 '호구의 연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노시용PD, 노승욱PD, 박성광, 양세찬, 동우, 김민규, 성시경, 유인영, 감스트, 윤형빈 등이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프로그램의 스튜디오물 MC를 맡은 성시경은 "녹화하면서 되게 재밌었고, 재미있어서 다행이다 싶었다. 남의 연애 이야기를 하는 것 만큼 재미있고 신나는 건 없는 것 같다.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하고 싶었고, 잘하고 싶었는데 '호구의 전당'쪽을 보니 우리가 곧 잘릴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어서 다음 부터는 가발도 쓰고 콧물도 그리며 지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라며 촬영한 소감을 밝힘과 동시에 웹용 콘텐츠의 진행자인 감스트에 대한 경계심도 드러냈다.


왜 호구에 섭외되지 않고 MC에 섭외되었냐는 질문에 성시경은 "데뷔 해서 너무 신인이라 시키는 대로만 할 때를 빼고는 연애를 하러 나간 적이 없다. 저는 개인적인 걸 보여주는 게 겁난다. SNS도 하지 않는 성향이다. 제작진은 호구로도 섭외했는데 저는 겁이 나서 MC를 하게 되었다"라고 섭외 비하인드를 밝혔다.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인 '미우새'와의 시청률 싸움에 대해 성시경은 "어떻게 '미우새'를 이겨요? 하지만 제가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계란으로 바위를 깨트릴수는 없어도 바위를 더럽힐수는 있다고. 조금씩 냄새나고 짜증나게 신경쓰이게는 할 수 있을것 같다. 스튜디오 MC에 양세형 과 장도연도 나오는데 이 정도면 관우, 장비급 아닌가? 게다가 감스트도 있다"라며 쿨 한 답변을 하였다.

예능과 연애가 함께하는 새로운 장르의 러브 버라이어티로 우리 주위에 있을법한 현실적인 ‘호감 구혼자’ 5인과 여성 지원자들이 여행 동호회를 이루고, 전국 각지를 여행하며 느끼는 말랑말랑한 설렘과 그 안에서 생기는 유쾌한 에피소드들을 섬세하게 담아낼 예능 '호구의 연애'는 17일 밤 9시 5분에 첫 방송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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