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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의 연애' 노시용PD "제작진도 어느 순간 박성광 양세찬이 잘생겨 보여, 우리 눈은 망했다!"

기사입력2019-03-1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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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상암동에 위치한 MBC사옥에서는 MBC의 신규 예능 프로그램 '호구의 연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노시용PD, 노승욱PD, 박성광, 양세찬, 동우, 김민규, 성시경, 유인영, 감스트, 윤형빈 등이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노시용 PD는 "일요일 밤 출근 앞두고, 주말을 끝내는게 아쉬운 분께 즐겁고 설레는 방송으로 일요일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준비한 리얼 로맨스 버라이어티다. 1박 2일의 여행으로 3회 분을 준비했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 하며 "연애 프로그램들은 최근까지 굉장히 많았다. 하지만 실제 우리들의 연애에 있어서 저나 제 주변을 살펴보면 공유나 원빈, 현빈 같은 대상은 거의 없었다. 95% 이상의 연애가 우리 '호구의 연애'에 나오는 멤버 같은 오빠나 동생과의 관계에서 생겨난 것 같다. 이런 경험은 시청자도 마찬가지 일것 같다. 이런 오빠나 동생같은 사람들과 학교를 다니고 동아리 활동을 하고 어쩌다 보니까 그 오빠가 멋있어 보이고, 어쩌다 보니 결혼하게 되는게 연애 아닌가?"라며 지금의 출연자들과 프로그램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해 출연자들을 발끈하게 하였다.
노시용 PD는 이어 "그런 의미에서 차세대 예능 매력남을 모았다고 자부하고 있다. 차세대 예능계를 빛낸 분들이 여성들과 여행 동호회를 만들어서 같이 여행다니며 설레고 있는데 저희 작가나 제작진도 어느 순간 박성광과 앙세찬이 너무 잘생겨 보이기 시작하더라. '우리 눈은 이제 망했구나!' 생각할 정도인데 시청자 분들도 저희를 보고 같이 웃으면서 즐기다가 이분들의 매력에 빠져 주시면 좋겠다. 웃으면서 일요일 밤에 잠 드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하며 출연자들에 대한 콩깍지 쓰인 애정을 드러냈다.

남자 연예인들과 함께 출연하는 여성 출연자들의 선정 기준에 대해 노시용 PD는 "모집공고를 내서 모집했다. 연예인, 비 연예인 가리지 않고 신청을 받고 있으며 발랄한 성격, 긍정적인 기우늬 분들을 위주로 선정했다. 멤버들이 좋아하는 이상형과 시청자들이 매력을 느낄 분은 어떨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호구의 연애'는 남자 출연자 5인과 여성 지원자들의 여행을 모니터 하는 2개의 스튜디오로 구성되었으며 메인 스튜디오에는 성시경, 유인영, 양세형, 전도연, 레이디제인이 MC로, '호구의 전당'이라 이름지은 별도의 스튜디오에서는 감스트와 윤형빈이 웹용 MC로 출연자들의 영상을 보며 방송용과 웹용 리액션을 별도로 펼쳐 시선을 사로잡았다. 감스트가 출연했던 장면은 현장에서도 반응이 좋았는데 이에 대해 노시용 PD는 "연애 프로그램이라 하면 대부분 여성이 주요 시청자라 생각하는데 저희는 웹용으로나마 남성들에게 또는 10대나 20대에게 같은 소재지만 다르게 어필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싶었다. 본방송에는 감스트 쪽의 분량은 1분~2분 정도로만 나갈 것 같다. 감스트의 컨텐츠는 웹용으로 다른 향기를 가진 스핀오프라 생각해 주면 좋겠다."라고 밝히며 새로운 시도를 통해 TV 방송을 보는 시청자 층이나 인터넷 방송만 보는 뉴미디어층까지 고루 사로잡고자 하는 MBC의 노력을 짐작하게 했다.


이날 배우 김민규는 곱상한 외모 때문에 박성광, 양세찬, 허경환 등과 연애의 출발점 부터 다르다는 평을 들어 출연자 모두가 각기 다른 이유로 흥분했는데 노시용 PD는 "사내에서도 그렇고 여기 저기에서 눈 둘 곳을 달라고 하는 요청을 많이 들었다. 양세찬, 박성광, 허경환이 너무 멋있지만 냉정하게 일반인 여성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해서 김민규를 섭외했다."라고 답해 현장에 있던 박성광과 양세찬은 뒷목을 잡았다. 하지만 이어 "방송을 보시면 왜 김민규가 이 프로그램에 오게 됐는지를 알게 되실 것 같다. 김민규도 박성광과 다르지 않다는 걸 금새 알게 되실거다." 라고 덧붙여 현장을 진정시켰다.

일요일 밤 전통적으로 드라마가 방송되던 시간에 시도하는 첫 예능 프로그램이고 동시간에대 타 방송사에서는 '미우새'를 방송하고 있다.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는 편성에 대해 노시용 PD는 "처음에는 부담이 많았는데 저희는 최선을 다 했으니 시청자들이 보고 즐겨주셨으면 하고 기다리고 있다. 계속 웃음과 설렘을 드릴수 있도록 노력하고 결과는 겸허히 받아 드리곘다."라고 답변하였다.

예능과 연애가 함께하는 새로운 장르의 러브 버라이어티로 우리 주위에 있을법한 현실적인 ‘호감 구혼자’ 5인과 여성 지원자들이 여행 동호회를 이루고, 전국 각지를 여행하며 느끼는 말랑말랑한 설렘과 그 안에서 생기는 유쾌한 에피소드들을 섬세하게 담아낼 예능 '호구의 연애'는 17일 밤 9시 5분에 첫 방송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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