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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크리닝] 4월의 '어벤져스: 엔드게임'까지 가기 위한 필수코스 '캡틴 마블' ★★★★

외화홈페이지 2019-03-05 23:02
[애프터스크리닝] 4월의 '어벤져스: 엔드게임'까지 가기 위한 필수코스 '캡틴 마블' ★★★★
▶ 줄거리

1995년, 공군 파일럿 시절의 기억을 잃고 크리족 전사로 살아가던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지구에 불시착한다.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에게 발견되어 팀을 이룬 그들은 지구로 향하는 더 큰 위협을 감지하고 힘을 합쳐 전쟁을 끝내야 하는데…


▶ 비포 스크리닝

새로운 여성 히어로로 캐스팅 된 브리 라슨, 과연 어떤 연기를 펼칠지에 대한 긍정이건 부정이건 기대감이 높다. 무려 9개월 동안이나 복싱 킥복싱, 유도, 레슬링, 주짓수 등을 하드 트레이닝 했다는데 거기에 더해 실제로 F-16도 몰아보며 파일럿 훈련도 마쳤다고. 영화의 리얼리티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했다는 그녀의 모습이 과연 어떻게 보여질지 궁금하다.
또한 '어벤져스' 시리즈를 통해 꾸준히 애꾸눈으로 출연했던 쉴드 국장 닉 퓨리(사무엘 L. 잭슨)은 이번 영화를 통해 안대를 차지 않고 등장하며, 히어로물과 어울리 않는다 생각되었던 주드 로, 아네트 베닝, 벤 멘델슨 등의 명품 배우들이 출연한다. 예측을 비껴가는 신선한 조합이 어떤 비주얼을 보여줄까. 그리고 과연 '캡틴 마블'이 어벤져스들과는 어떤 관계인지, 끝을 향해 달려가는 '어벤져스'의 스토리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


▶ 애프터 스크리닝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향하는 라스트 스텝이라던 영화의 홍보는 말 그대로였다. 3월 5일 오후에 있었던 '캡틴 마블'의 언론시사회에서는 작년 4월 전세계 MCU 팬들을 혼란의 도가니로 이끌었던 '어벤져스: 인피티니 워'의 엔딩과 맞물려 살아 남은자들이 어떻게 미래를 도모할지가 보여지는 가운데, 페퍼 포츠에게 보내는 마지막 메시지를 녹음하는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와 블랙위도우가 있는 곳의 문을 두드리는 앤트맨의 모습도 등장하며 '앤트맨이 어벤져스들을 살리고 세계를 구하는 마지막 히든 카드인가?'라는 관객들의 상상에 힘을 실어 주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예고가 먼저 공개되었다.

MCU의 끝의 끝을 상상하게 하는 예고가 끝나고 시작된 '캡틴 마블'의 본 영상은 마블 엔터테인먼트의 명예 회장이었던 古 스탠 리에게 감사를 표하는 문장과 함께 펼쳐졌다. 개봉전 무수했던 브리 라슨의 미스 캐스팅 논란에 대응이라도 하듯 영화는 보란듯이 역동적이고 스피디한 브리 라슨의 맨손 액션을 펼쳐 보이며 그녀가 초능력 없이도 충분히 히어로의 기본을 갖췄다는 걸 각인시킨다.

기억을 잃은 히어로인 캡틴 마블은 자신의 기억을 되찾아 감과 동시에 힘의 기원도 찾아가며 자신의 능력을 다듬어 점점 더 강력한 초능력을 구사하게 되고 MCU팬이라면 누구나 궁금해 할 '그래서 어떻게 어벤져스들과 연결되는데?'에 속 시원한 답을 제시한다.

MCU 최초로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한 '캡틴 마블'은 시대상을 배경으로 한 유머와 문화 코드를 곳곳에 심어 영화를 보는 중간 중간 웃음을 뿜게 만들며, 90년대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브리라슨의 스타일은 마블이 왜 그녀를 선택했어야 했는지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일반인들의 스타일이나 메이크업도 10년이면 많이 변하는데 하물며 당시를 대표하는 최고의 히어로인데 당연히 2010년 전후 시대의 히어로들과는 분위기, 스타일부터 완전히 달라야 하지 않았을까? 클래식한 브리 라슨의 분위기는 영화 쿠키 영상의 최신 히어로들과 재회하는 장면에서 더욱 대조적으로 빛난다.

쉴드 요원 닉 퓨리의 풋풋한 모습(안대도 차지 않았고. 심지어 슬림한 몸매에, 타임머신이라도 타고 돌아간 듯 훨씬 더 젊어보인다)과 어벤져스의 기원까지 알 수 있는 이번 '캡틴 마블'은 4월에 개봉할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더욱 기대하게 하는 마중물 같다. 앤트맨에게 어벤져스의 미래를 맡기기엔 어딘가 못미덥고 암담했던 관객에게 '캡틴 마블'은 또 하나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그렇다면 이젠 좀 싸워볼만 한데!'라는 기대감도 심어준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보기 전 MCU 팬들에게 세계관의 기원을 학습 시킴과 동시에 영원한 끝이 아닌 한 시즌의 마무리가 될 것 같다는 예상까지 하게 하는훌륭한 상상의 소재가 된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메인 메뉴라면 산뜻한 맛과 부담 없는 식감으로 입맛을 돋우워 메인 메뉴를 기대하게 만드는 훌륭한 에피타이저 같은 작품이 '캡틴 마블'이다. 이렇게 초간격으로 마블의 과거와 미래를 속 시원히 볼 수 있다니! 2019년은 정말 MCU팬들에게는 행운의 해 인것 같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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