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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가수 박일준, “결혼 반대하던 장모님··· 돌아가시기 전 ‘미안하다’ 전해”

기사입력2019-02-19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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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준이 아내를 처음 만났던 순간을 회상했다.

19일(화)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304회에서 가수 박일준이 아내 임경애와 결혼 전, 장모님의 반대로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렸다.


이날 박일준은 예전 앨범들을 보며 “‘잘 가요’ 나왔을 때가 형우 엄마 만났을 때야”라고 말문을 열었다. 데뷔곡이 히트하고 후속 앨범이 나왔을 무렵, 아내 임경애를 처음 만나게 됐다는 것. 당시 임경애는 박일준을 가수로 키운 故 김상범의 단골 의상실 직원이었다. 박일준은 “나를 몰라보더라고”라며 아내가 가수인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 것에 놀라워했다.

이후 임경애가 박일준의 소박한 모습에 점차 끌리게 됐지만, 집안에서 결혼을 반대해 난관에 부딪히고 말았다는 것. 박일준이 고아고, 혼혈이고, 연예인이라는 이유에서였다. 박일준은 “아이를 가지면 결혼을 허락해줄 줄 알았는데, 장모님이 ‘병원 가서 지워라’라고 하시더라”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후 그는 “장모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그동안 미안했다’라고 하셨다. 그래서 ‘어머니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잘해왔다’라고 말씀드렸다”라고 밝혔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이제 건강 챙기시고 사랑도 주고 효도도 받으세요”, “예전부터 좋아하던 노래 잘하는 가수”, “앞으로 좋은 일만 있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생 드라마를 담고자 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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