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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톡] 1인 2역부터 2인 4역까지… 연기神 내린 안방극장

이슈홈페이지 2019-02-19 16:07
[TV톡] 1인 2역부터 2인 4역까지… 연기神 내린 안방극장

그 어느 때보다 충만한 연기력 대결이 안방극장을 물들이고 있다. 당연스러워보이는 1인 1역도 사실은 완벽하게 소화하기가 힘든데, 1인 2역은 물론이고 2인 1역, 2인 4역 등 다채로운 변주들이 계속되면서 배우들의 연기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어서와~ 2인 4역은 처음이지?
먼저 전무후무한 캐릭터쇼를 보여주고 있는 '봄이 오나 봄'의 이유리와 엄지원이 있다. 익숙한 소재라고 생각했던 바디 체인지가 연기력 물 오른 이유리와 엄지원을 만나 독특한 장르의 2인 4역 드라마로 재탄생했다. 물불 안 가리는 상여자 이유리와 가족 밖에 모르는 고상한 사모님 엄지원의 캐스팅 자체는 본래 시청자들이 생각했던 이미지와 흡사했는데, 몸이 바뀌는 바람에 정반대의 서로를 연기하는 모습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컷 소리 한 번에 이유리가 됐다가 엄지원이 됐다가 확확 돌변하는 특별한 경험은 드라마를 보는 또 하나의 포인트가 되고 있다.



-1인 2역으로 인생 캐릭터를 다시 쓰다
또 한 명 시선을 압도한 건 여진구다. 여진구는 '왕이 된 남자'에서 왕과 광대의 1인 2역을 소화했다. 자칫 원작 영화 속 이병헌의 연기와 비교를 당할 수도 있고, 사극에서 정반대의 두 캐릭터를 모두 표현하기엔 너무 어린 나이가 아닐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여진구는 방송과 동시에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특히 압권은 여진구와 여진구의 대면. 특수 촬영을 진행했을 텐데도 한 점 어색함이 없었던 이 장면에서 여진구는 전혀 다른 두 명의 인물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다시 한 번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따뜻한 선물 같은 2인 1역
독특한 설정의 2인 1역으로 주목 받는 인물들도 있다. 바로 '눈이 부시게' 속 김혜자와 한지민이 그 주인공. 새로운 도전에 목말랐던 데뷔 59년 차 배우 김혜자와 김혜자 때문에 출연을 결정지었다는 한지민의 만남은 세대를 초월해 이제껏 본 적 없는 시너지를 완성했다. 특히 극중에서 한지민의 말투와 습관, 성향을 간직한 채 김혜자의 외모로 변한 동명의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김혜자는 소소한 웃음과 뭉클한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는 마법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나이도 성격도 신분도 모두 연기력 하나로 초월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해주고 있는 배우들의 열정이 눈에 띄는 요즘이다. 캐릭터도 살리고 작품도 빛낸 이들의 반가운 열연에 한 번 더 주목해보는 것은 어떨까.




iMBC 김은별 | 사진 각 드라마 공식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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